경북도·구미시·삼성SDS, CES서 AI 데이터센터 구축 맞손

파이낸셜뉴스       2026.01.08 08:23   수정 : 2026.01.08 09:21기사원문
국가1산단 60㎿급 AI 데이터센터…일자리·AI클러스터 조성 기대
풍부한 전력 인프라·탄소중립 에너지 전환 전략 글로벌 투자자 주목



【파이낸셜뉴스 안동·구미=김장욱 기자】경북도와 구미시가 삼성SDS와 함께 구미 국가1산업단지에 60MW급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구축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경북도와 구미시는 지난 7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박람회(CES 2026)에서 삼성SDS와 함께 AI 데이터 센터 건립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규모 AI 인프라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다.

특히 삼성SDS는 오는 2032년까지 사업 투자를 통해 구미 국가1산단 일원에 60㎿급 전력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AI데이터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 센터에는 고대역폭메모리(HBM) 등 최첨단 AI 반도체를 적용해 대규모 AI 연산 및 데이터 처리 역량을 확보하고, 이를 통해 모바일·제조·서비스 전반의 디지털 경쟁력을 높이는 핵심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금희 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CES 2026 현장에서 체결한 것은 도가 세계 시장과 투자자들에게 AI 인프라 투자 최적지로서의 경쟁력과 추진 의지를 분명히 보여준 의미 있는 성과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북은 풍부한 전력 기반과 최적의 입지 조건을 바탕으로 기업에 안정적이고 경쟁력 있는 운영 환경을 제공하겠다"면서 "AI 데이터센터는 미래산업의 두뇌를 키우는 핵심 기반인 만큼 삼성SDS와 긴밀히 협업해 성공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이번 CES 투자협약을 통해 60여년간 대한민국 산업화를 이끌어 온 구미시는 전통 제조 중심 도시에서 AI·데이터 기반 첨단 산업도시로의 전환을 본격화하게 된다.

또 구미시는 AI 데이터센터를 중심으로 고급 IT 인력 유입, 지역 대학과 연계한 AI 소프트웨어 인재 양성, 관내 제조기업의 스마트팩토리 고도화 등 산업 전반에 걸친 연쇄적 파급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한다.


김장호 구미시장도 "CES라는 글로벌 무대에서 삼성SDS와 AI 데이터센터 투자협약을 체결한 것은 구미 산업 전환의 방향성과 실행력을 세계에 보여준 상징적인 장면이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구미가 AI 인프라를 기반으로 한 미래 산업의 중심 도시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힘줘 말했다.

한편 AI 데이터센터는 막대한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받는 것이 핵심요소다. 도는 전력 자립률 215.6%로 전국 17개 시·도 중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50 탄소중립' 달성을 목표로 경북형 에너지 대전환 전략을 적극 추진하며 친환경 전력 기반을 확대하고 있다.

gimju@fnnews.com 김장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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