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반도체 국가센터 만든다..반도체 칩 시제품 생산 등 전방위 지원

파이낸셜뉴스       2026.01.08 12:49   수정 : 2026.01.08 12:48기사원문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베트남이 반도체 칩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국가센터를 설립하고, 설계·시제품 생산·제품 상용화를 아우르는 완전한 현지 반도체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8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 반도체 칩 시제품 생산 지원센터' 설립에 관한 결정문을 공포했다.

해당 센터 본부는 하노이에 위치하며, 국제 명칭은 '베트남 국가 멀티 프로젝트 웨이퍼 조정 센터(VNMPW/CC, Vietnam National Multi-Project Wafer Coordination Center)'다.

이 센터는 반도체 칩 설계 도구와 소프트웨어 라이브러리 제공, 설계 단계에 대한 기술 지원, 그리고 시제품 생산 활동의 조직·운영 지원을 통해 기관·단체·개인의 반도체 칩 시제품 생산을 지원하는 역할을 맡는다. 또 제조·패키징·테스트 공장 및 기술 파트너들과의 연계·협력을 수행해 시제품 생산이 효율적으로 이루어지도록 지원한다.

인력 양성 분야에서는 교육 과정과 실습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대학의 반도체 칩 설계 활동을 지원하는 등 반도체 전문 인력 개발에 주력한다.

기업, 특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는 반도체 칩 제품의 상용화를 돕고, 투자 펀드·국가 지원 프로그램과의 연계하여 금융 지원을 제공하는 한편 시제품 제작 후 성능 검사·평가 업무도 담당한다.

센터는 국제 협력 강화와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선진 반도체 국가의 기관·단체·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오픈 데이터와 기술 공유, 오픈 반도체 칩 설계 라이브러리 개발 장려를 통해 칩 설계 지식 공유 커뮤니티 형성을 추진한다.

아울러 EDA 설계 소프트웨어 사용권 부여, IP 설계 라이브러리 공유, 설계 기술 검증, 교육·시험, 기타 법령에 따른 반도체 칩 시제품 생산 지원 서비스도 제공할 예정이다.

베트남 과학기술부는 반도체를 국가 경쟁력 제고와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전략 기술로 규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베트남 정부는 '2030년까지의 반도체 산업 발전 전략과 2050년 비전'을 수립했으며 △특수 목적 칩 개발 △전자산업과의 연계 △고급 인력 투자 △국제적 위상을 활용한 글로벌 반도체 공급망의 새로운 거점 도약 등 4대 축을 제시했다. 이와 함께 세제 혜택, 수출입 인센티브, 연구·투자 지원 펀드, 공용 인프라 구축 등 지원 정책도 마련했다.

현재 베트남에는 반도체 분야 외국인직접투자(FDI) 프로젝트가 170건 이상, 총 투자액 약 116억 달러에 이르며 칩 설계와 패키징·테스트 두 공정에 주로 집중돼 있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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