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대 1.8배 가격 차이… 식기세척기 세제 6개 제품 비교
파이낸셜뉴스
2026.01.08 12:00
수정 : 2026.01.08 12:0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식기세척기 사용이 대중화되면서 세척기 전용 세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는 가운데, 제품 간 세척 성능과 경제성에서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8일 시중에 판매 중인 식기세척기 세제 6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척 성능과 안전성, 환경성 등을 시험·평가한 결과 이 같은 내용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밥알 등 일상 오염조건에서는 에코버·자연퐁·그린레몬 제품 3종이 상대적으로 우수했고, 탄 치즈 등 가혹 조건에서는 그린레몬 제품 1종이 상대적으로 뛰어난 성능을 보였다.
안전성 측면에서는 전 제품이 중금속·형광증백제 등 관련 기준에 모두 적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의무표시사항과 내용량 표시도 기준을 충족했다. 다만 일부 제품은 권장 사용량을 기재하지 않거나 식기세척기 용량에 따라 구분 표시하지 않아, 소비자원은 해당 업체에 표시 개선을 권고했다.
환경성 평가에서는 생분해도가 모든 제품에서 70% 이상으로, 관련 준용 기준을 충족했다. 특히 라비킷·에코버·자연퐁 등 3개 제품은 생분해도가 90% 이상으로 높게 나타났다. 포장재 재활용 용이성은 4개 제품이 복합재질 합성수지(비닐)를 사용해 ‘보통’ 등급으로 평가됐으며, 분리배출 표시는 전 제품이 기준에 적합했다.
경제성에서는 제품 간 차이가 드러났다. 12~14인용 식기세척기 기준 권장 사용량을 적용해 산출한 1회 세척 비용은 최대 1.8배 차이가 났다. 탐사 올인원 제품이 회당 384원으로 가장 저렴했고, 에코버 제품은 723원으로 가장 높았다.
소비자원은 안전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보완 필요성도 지적했다. 정제형 세제 특성상 시각장애인이나 어린이가 사탕 등 식품으로 오인할 가능성이 있으나, 조사 대상 전 제품에 점자 표시가 없었고 어린이보호포장은 1개 제품만 적용하고 있었다.
김형우 한국소비자원 화학환경팀장은 "식기세척기 세제는 본인의 생활패턴 등을 고려해 세척 성능, 환경성, 경제성 등을 꼼꼼히 비교한 후 제품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한국소비자원은 앞으로도 소비자의 합리적 소비 지원하기 위해 식기세척기 세제에 대한 품질, 안전성 및 환경성 정보를 소비자 24에서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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