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각장 놓고 맞섰던 서울시장-마포구청장 신년인사회서 '덕담'
연합뉴스
2026.01.08 11:04
수정 : 2026.01.08 11:04기사원문
소각장 놓고 맞섰던 서울시장-마포구청장 신년인사회서 '덕담'
(서울=연합뉴스) 정준영 기자 = 지난해 상암동 자원회수시설(소각장)을 놓고 충돌했던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강수 마포구청장이 지난 7일 마포구 신년인사회에서 덕담을 주고받았다.
8일 마포구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전날 마포아트센터에서 열린 이 행사에서 서울시가 사용하던 마포유수지 부지가 최근 마포구로 반환된 것을 강조하며 오 시장에게 감사 인사와 함께 앞으로도 협력이 이어지길 바란다는 뜻을 전했다.
오 시장도 새해 인사와 시정 운영방향에 대해 설명하며 마포구와의 긴밀한 협력과 소통 의지를 전했다.
먼저 오 시장은 "마포자원회수시설로 인해 마포구 경계만 들어와도 긴장이 되는데, 마포구민의 따뜻한 박수와 애정에 마음이 푸근해졌다"며 구민들에게 인사했다.
그는 마포자원회수시설에 대해 "절차를 거쳐서 적지를 선정한다고 발표했지만 마포구민에게는 늘 송구스럽다"며 "마포구민에게 불이익이 없도록 해법을 마련하겠다. 마포구와 머리를 맞대고 지혜롭게 풀어가겠다"고 말했다고 구는 전했다.
앞서 시는 2005년 상암동에 750t 자원회수시설을 지어 4개 자치구의 쓰레기를 처리해왔는데, 이곳에 1천t 규모의 신규 광역자원회수시설 조성을 추진하면서 이에 반대하는 마포구와 대립해왔다. 양측은 작년 5월에는 기존 자원회수시설 공동이용협약 연장을 놓고 설전을 주고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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