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실력 봤다"…보스턴 다이내믹스 헙업 이유
뉴시스
2026.01.08 14:34
수정 : 2026.01.08 14:34기사원문
보스턴 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총괄 인터뷰 "그룹 결정 아니어도 현대모비스 택할 것" "현대모비스 부품 저렴하고 품질도 좋아" "현대모비스는 중국 이길 최적의 파트너"
[라스베이거스=뉴시스]이창훈 기자 = 현대차그룹 로봇 계열사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모비스의 로봇 부품 사업 역량을 신뢰해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공급사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현대모비스의 차량용 부품 설계 역량과 대량 양산 경험 등을 높이 평가해 공급사로 택했다는 취지다.
이는 현대모비스가 기존 부품 사업에서 축적한 역량을 바탕으로 로봇 분야에서도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는 의미다.
재코우스키 총괄은 현대모비스와의 로봇 분야 협업 배경에 대해 "그룹 전략 결정이 아니더라도 현대모비스를 선택했을 것"이라며 "조향 시스템이나 전기차(EV) 파워트레인 등 많은 것이 휴머노이드 부품과 유사성을 띠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그는 "현대모비스의 기술뿐만 아니라 자동차 부품 대량 공급 역사를 보면 내구성이 좋고 가격도 저렴하고 품질도 좋다"며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대량 생산 노하우나 경험이 부족하지만 현대모비스는 그 방면에서 전문이기에 (공급사로)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글로벌 로봇 시장을 선도하는 보스턴 다이내믹스가 현대모비스의 로봇 제조 역량을 인정한 만큼, 향후 현대모비스가 로봇 사업을 지속 확대할 것이란 기대감이 나온다.
오세욱 현대모비스 로보틱스사업추진실 상무는 "액추에이터를 시작으로 그리퍼(로봇 손 부품)에 대한 사업 진입도 노력할 것"이라며 "추가적으로 자율주행 부품을 개발하면서 확보한 배터리 기술, 레이더 등의 센서를 중심 부품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오세욱 상무는 "현대모비스의 원칙은 확보 가능한 기술에 집중하는 것"이라며 "보스턴 다이내믹스와 내재화할 수 있는 기술, 타사와 비교해 경쟁력 확보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해 진입할 예정이다"고 했다.
특히 보스턴 다이내믹스는 현대모비스가 중국 로봇 기업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한 최적의 파트너라고 판단하고 있다. 그만큼 현대모비스의 로봇 제조 역량을 신뢰하고 있는 것이다.
재코우스키 총괄은 "중국 업체와 경쟁에서 승리하는데 현대모비스가 최적의 파트너라고 생각한다"며 "중국 공급사에 뒤지지 않고, 대량 부품을 성능과 가격, 신뢰도 측면에서 잘 공급한 역사가 있기 때문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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