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中 월 외환보유액 3조3578억불 기록…"10년 만에 최대 수준"
파이낸셜뉴스
2026.01.08 16:44
수정 : 2026.01.08 16:43기사원문
금 보유고도 14개월째 늘어…"안전자산 확대"
8일 중국의 공상시보와 신화망, 신보재경 등에 따르면, 전날 중국 국가외환관리국(SAFE)은 "외환보유액이 전월 3조3463억7200만달러(약 4856조2550억원)보다 114억9700만달러(약 16조6844억원), 즉 0.3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보도에 따르면, 외환보유액은 7월에 251억87000만달러(약 37조6825억원) 감소한 뒤 8~11월에 각각 299억1900만달러(약 43조4125억원), 165억400만달러(약 23조9440억원), 46억8500만달러(약 6조7970억원), 30억2900만달러(약 4조3945억원) 늘어나며 2015년 11월 이래 최고 수준에 달했다.
애널리스트는 중국 경제의 개선된 기초 여건과 지속적으로 강화하는 거시정책, 비교적 안정된 국경 간 자본이동과 국제수지 구조가 외환보유액 규모의 대체적인 안정을 뒷받침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2026년 중국 외환보유액 규모도 전반적으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됐다.
한편, 12월 말 시점에 중국인민은행이 보유한 금 규모는 7415만온스(2306t)로, 전월 7412만온스 대비 3만온스, 0.04% 늘어나 1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인민은행은 2022년 11월부터 2024년 4월까지 18개월 동안 금 보유량을 증가했다가 5~6월에는 동결하고서 11월부터 재차 늘렸다.
보유 금을 달러로 환산하면 11월 3106억4700만달러(약 450조6867억원)에서 3194억5000만달러(약 463조3942억원)로 88억300만달러(약 12조7696억원), 2.83% 증가했다. 2개월째 3000억달러(약 435조1800억원)를 넘어섰다.
국제 금가격은 지난해 46% 이상 급등하면서 1979년 이래 최대 연간 상승률을 보였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와 지정학적 긴장, 각국 중앙은행의 왕성한 금 매입이 가격을 뛰게 했다.
현지 이코노미스트는 "달러 신뢰 저하로 촉발된 '탈달러' 흐름에 따라 각국 중앙은행이 금 자산을 늘리고 있다"며 "중국이 지속해서 금을 매입하는 건 외환보유 자산의 구성 구조를 개선하고 준비자산의 안전성을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짚었다. 그러면서 그는 "향후 발생할 수 있는 불확실성에 대비해 인민은행이 올해도 상황에 맞춰 금 보유를 추가로 확대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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