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돼 가늘어지고 푸석한 머릿결, 회복 가능하다고?"..KAIST 연구진, CES서 신기술 선봬

파이낸셜뉴스       2026.01.08 15:52   수정 : 2026.01.08 15: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노화 속도를 늦추고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는 '저속노화'에 대한 관심이 높은 가운데 정보기술(IT) 전시회인 CES 2026에서도 중·장년층과 시니어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기술·제품·서비스 가 뜨고 있다.

KAIST 연구진이 개발한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그래비티는 이번 CES 2026에 참가해 '노화 모발'을 타깃으로 한 폴리페놀 복합체 신기술 ‘리프트맥스 615(LiftMax 615™)'를 선보였다고 8일 밝혔다.

리프트맥스 615는 KAIST 화학과 이해신 석좌교수 연구팀의 폴리페놀 연구를 기반으로 개발된 복합체 기술로, 노화 과정에서 나타나는 모발의 대표적인 변화인 △가늘어짐 △강도 저하 △쉽게 빠지고 끊어지는 현상 △윤기를 잃고 푸석해진 모질 저속노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리프트맥스 615는 기존 폴리페놀 기술 대비 분자 단위를 더욱 미세화한 폴리페놀 복합체를 적용해, 모발 표면에 촘촘하고 균일한 보호막을 형성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폴리페놀이 모발 단백질에 안정적으로 부착되며, 코팅 효과가 비교적 오래 유지된다.

이러한 고밀도 폴리페놀 보호막은 노화로 약해진 모발의 강도와 두께를 일시적으로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동시에, 모발 표면의 빛 반사 구조를 정돈해 윤기와 광택을 개선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특히 외부 열이나 화학 처리로 인한 일반적인 손상 모발이 아닌, 시간의 누적으로 구조적 변화가 일어난 40~50대 노화 모발을 겨냥한 기술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그래비티를 개발한 이해신 폴리페놀팩토리 대표 겸 KAIST 화학과 석좌교수는 “리프트맥스 615는 외부 손상에 대한 단순한 표면 보정이 아니라, 노화 과정에서 모발 단백질의 구조적 변화와 물성 저하를 고려한 폴리페놀 복합체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미세한 분자 단위의 폴리페놀이 모근과 모발 표면에 촘촘하게 부착돼 약화된 모발의 강도를 높이고, 동시에 고밀도 보호막을 형성해 빛이 균일하게 반사되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러운 윤기까지 회복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래비티는 2025년 12월 미국 시장에 진출해 아마존에서 완판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빠르게 존재감을 확대하고 있다. 리프트맥스615가 적용된 제품은 오는 3월 출시될 예정이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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