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美 필리조선소 확장 추진 트럼프 행정부와 논의-WSJ

파이낸셜뉴스       2026.01.09 06:37   수정 : 2026.01.09 06:3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 2024년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를 인수한 한화가 늘어나는 주문 물량으로 인해 시설 확장과 미국내 조선소를 추가로 인수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한화가 50억달러(약 7조2600억원)를 투자해 연간 선박 건조 규모를 현재의 1~2척에서 20척으로 늘릴 계획이라며 미국 정부와 필리조선소 확장과 필라델피아 주변 부동산을 인수하는 것을 논의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화디펜스USA(HDUSA)의 마이클 쿨터 신임 대표이사는 현재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와 미 국방부와 수상과 수중, 그리고 무인 선박 제작 가능성을 논의 중이라며 "우리는 더 많은 공간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 2024년 12월 한화가 인수한 필리조선소는 도크가 2개에 불과해 앞으로 늘어날 수요를 감당하기 어렵다고 쿨터 대표는 밝혔다.

한화는 필리조선소에서 상선과 미국 교통부 산하 해양청이 사용할 선박 등 약 20척을 수주받은 상태다.

따라서 필라델피아 주변 시설 확장을 위해 미국 연방과 여러 지방 정부 관리들과 적극적으로 접촉하고 있으며 앞으로 수년내 미국 다른 지역의 조선소를 인수하는 것도 심각하게 고려 중이라고 했다.

쿨터는 필리조선소에서 한국 해군용 핵추진 잠수함도 건조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화는 한국에서든 미국이든 잠수함 제작 능력을 완전히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결정은 한국과 미국 정부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필리조선소는 한때 미국 동부의 최대 해군 조선 기지였으나 미국 조선업 쇠퇴로 연간 상선 1척만 건조할 정도로 위축됐다.

저널에 따르면 한화는 로봇과 자동화 등 현대화된 생산 수단을 한국에서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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