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 빙계계곡, 기존 보고되지 않은 온혈지대 최초 확인
뉴시스
2026.01.09 09:53
수정 : 2026.01.09 09:53기사원문
빙혈·온혈 공존하는 복합 미기후 지형
군에 따르면 이번 발견은 지난 7일 일본 풍혈 네트워크 연구진과의 국제 학술교류 과정에서 확인됐다.
빙계계곡이 단순한 한랭 지형이 아니라 빙혈과 온혈이 공존하는 복합 미기후 지형임을 입증한 중요한 성과로 평가된다.
이는 일본의 대표적인 온혈 사례로 알려진 유네스코 세계유산 '아라후네 온혈'과 유사한 수준이다. 빙계계곡이 국제 비교 연구가 가능한 온혈·빙혈 복합 사례지임을 시사한다.
특히 온혈 온도가 가장 높게 나타나는 11월에는 20도를 초과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는 일본 내 최고 온혈 온도로 알려진 이즈모 온혈(약 22도)과 직접적인 비교 연구로 확장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조사 과정에서 확인된 빙계계곡 생태적 특징도 주목을 받는다.
온혈에서 방출되는 상대적으로 높은 지온 영향으로 해석된다. 빙계계곡이 기후변화 환경 속에서 생태적 피난처 역할을 수행할 가능성을 보여주는 중요한 단서로 평가된다.
군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일본 풍혈 네트워크와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국제 풍혈학회 참석 및 연구 성과 발표, 2027년 국제 풍혈학회 의성 유치 추진, 일본 내 국가지질공원과 지속적 교류, 연구자·해설사·청소년 대상 인적 교류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김주수 군수는 "빙계계곡은 그동안 빙혈로 잘 알려진 지질명소였으나 이번 온혈 지대 확인을 통해 자연자산으로서 학술적·환경적 가치가 한층 더 분명해졌다"며, "이번 온혈 발견을 계기로 의성 국가지질공원이 국제 학술교류와 지질관광의 거점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연구와 활용을 병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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