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이번 분기 내 엔비디아 H200 칩 수입 승인 예정"
뉴스1
2026.01.09 12:01
수정 : 2026.01.09 12:01기사원문
(서울=뉴스1) 김경민 기자 = 중국 정부가 엔비디아의 'H200' 칩 일부 수입을 이번 분기 내로 승인할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8일(현지시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중국 당국은 중국 회사의 엔비디아 H200 칩 구매를 특정 상업용 용도로 허용할 준비를 하고 있다.
다만 해당 기관이 H200 칩 사용을 요청할 경우엔 중국 당국은 개별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다.
한 소식통은 알리바바 그룹 홀딩스와 바이트댄스가 엔비디아에 비공개적으로 H200 칩을 각각 20만 개 이상 주문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전했다. 두 회사 모두 딥시크를 비롯한 유명 중국 스타트업과 함께 오픈AI와 경쟁하기 위한 모델을 개발 중이다.
제한적인 조건에도 중국 정부의 승인 움직임은 엔비디아에 큰 성과로 여겨진다고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중국은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으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인공지능(AI) 칩 부문만으로도 향후 몇 년 안에 500억 달러(약 73조 원)를 창출할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때 최고 95%였던 엔비디아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미국의 규제 강화로 0%로 추락했다고 황 CEO는 우려했다. 엔비디아 부재 기간 중국에선 화웨이 테크놀로지와 캠브리콘 테크놀로지 같은 경쟁사가 약진했다.
H200 칩은 트럼프 행정부가 25%의 판매 수익 징수를 조건으로 중국 수출을 허용한 구형 칩이다. 지난 세대인 호퍼 아키텍처가 적용된 칩에선 최고 사양으로, 기존의 중국 수출 전용 칩인 H20보다는 성능이 훨씬 뛰어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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