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尹 사형" 국힘 "정치적 선동 문제 아냐…담담히 지켜볼 것"
뉴스1
2026.01.09 15:59
수정 : 2026.01.09 16:06기사원문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국민의힘은 9일 진행 중인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우두머리 혐의 결심 공판에 대해 "공정하고 중립적인 재판부의 판결을 담담하게 지켜보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성훈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사형을 구형해야 한다'고 언급한 데 대한 입장을 묻자 "이 사안은 정치적인 선동이나 감정적인 대응으로 이어질 문제가 아니다.
그는 '어떤 결과가 나오더라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냐'는 질문에 대해 "장동혁 대표 쇄신안에는 해석의 영역으로 남아 있기는 하지만, 윤 전 대통령과의 절연 여부에 대해서도 충분히 해석할 수 있는 여지를 남겨뒀다"고 말했다.
다만 "제가 그 부분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며 "장 대표가 발표한 내용을 문맥 그대로 이해해 달라"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지난 7일 쇄신안에서 윤 전 대통령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과거의 일들은 사법부의 공정한 판단과 역사의 평가에 맡겨놓고 계엄과 탄핵의 강을 건너 미래로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 가족이 연루된 '당원게시판 사태' 징계 문제를 두고 당내 갈등이 격화되는 데 대해서는 "윤리위원회는 독립기구로, 독자적인 판단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그 부분에 대해 제가 말씀드리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밝혔다. 그는 "결론이 나오면 그 결론을 신속하게 알리겠다"고만 말했다.
한 전 대표가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하며 법적 공방으로 번진 데 대해서는 "개인적으로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국민의힘이 국민께 실망을 안겨드리지 않는 보수 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의 보좌진 폭언 녹취가 추가로 공개된 데 대해서는 "정상적인 판단 능력을 갖고 있는 분이라면 이제 스스로 그 자리에서 내려와야 한다"고 비판했다.
그는 "갑질·폭언 논란 그리고 탈법 논란까지 상식적인 국민이라면 하나도 그대로 넘길 수 없는 이슈들이 하루가 다르게 터져 나오고 있다"며 "단순한 도덕적인 논란을 넘어서서 이제는 탈법, 불법의 영역까지 문제가 번지고 있다. 청문회를 준비할 게 아니라 경찰의 수사에 임해야 할 시기"라고 했다.
장 대표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와의 회동 계획에 대해서는 "(미국 출장 중인 이 대표가) 귀국하는대로 빠르게 만나지 않을까 싶다"며 "아직 시점이라든지 언제 만난다는 이야기는 못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당연히 만나야 한다"며 "쇄신안 발표할 때 맨 넥타이 색깔만 봐도 장 대표의 의지를 생각해볼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날부터 진행 중인 당명 변경 전 당원 투표와 관련해서는 결과를 최고위원회에 보고한 뒤, 11일쯤 대외적으로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