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윤철 "반도체·주식시장 활황…올해 2% 성장 충분히 달성 가능"
뉴스1
2026.01.09 20:07
수정 : 2026.01.09 20:07기사원문
(세종=뉴스1) 전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9일 "반도체 호황과 주식 시장 활황에 따른 자산 효과 등을 감안할 때 올해 2% 경제 성장은 충분히 달성 가능하다"고 밝혔다.
구 부총리는 이날 KBS 뉴스7에 출연해 정부의 성장률 목표치(2.0%)가 한국은행·한국개발연구원(KDI)의 전망치(1.8%)보다 높은 이유를 묻는 말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정부가 마련한 경제 성장 전략의 정책 효과와 최근 주식 시장 활황에 따른 자산 효과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을 때, 당초 전망보다 높은 2% 성장은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구 부총리는 한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인공지능(AI) △그린 대전환(GX) △국가 전략 산업(반도체·바이오·방산) 등 3대 축을 제시했다.
그는 "전력 반도체나 LNG 화물창 같은 초혁신 기술 아이템에 집중하는 한편, 석유화학이나 철강 등 기존 주력 산업의 제조 공정에도 AI를 접목해 고도화하겠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 부총리는 올해 'AI 한글화'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전 국민이 한글을 쓰듯 AI를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의미다.
구 부총리는 "조선시대에 백성들이 한자를 읽고 쓰지 못하자 세종대왕께서 한글을 창제하신 것과 같은 맥락"이라며 "AI 시대에는 국민 누구나 AI를 한글처럼 읽고 쓸 줄 알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 국민을 대상으로 대대적인 AI 교육을 추진해, 국민 모두가 AI를 자유롭게 쓰고 활용할 수 있는 시대를 열겠다"고 덧붙였다.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한국형 국부펀드' 조성 계획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AI 대전환과 그린 대전환이라는 시대적 흐름 속에 국부펀드를 조성해 선제적으로 투자해야 한다"며 "현세대가 투자를 잘해 국가 자산을 늘려놓으면, 이는 고스란히 우리 후세대를 위한 자산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지금과 같은 대전환기에 투자를 잘하면 굉장히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며 "우리가 앞서나갈 수 있는 분야에 국부펀드를 통해 적극적으로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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