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광훈 "감옥 가면 대통령 돼... 4번째 수감돼도 돌아올 것"
파이낸셜뉴스
2026.01.12 04:40
수정 : 2026.01.12 0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서울서부지법 청사 난동 사건의 배후로 지목된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구속영장 실질심사를 앞두고 “구속된 사람들은 다 대통령이 된다”며 “이번에 (감옥) 가면 4번째인데 대통령이 되어 돌아오겠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유튜브 채널 '전광훈TV' 등에 따르면 전 목사는 이날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열린 사랑제일교회 연합 예배에서 “하나님이 감옥을 보내는 데는 다 이유가 있다”며 “하나님이 필요해서 감옥에 넣는 것이다. 감옥에 다녀온 사람은 다 대통령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감방을 안 가본 사람은 굉장히 두려워하는데, 한 번 갔다 온 사람은 ‘감방을 또 한 번 갈 수 없을까’ 그리워한다”며 “나도 서울구치소에 있던 내 방을 강원도에 똑같이 지어서 한 달 정도 살아볼까하는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전날 집회에서도 전 목사는 “이번에 구속이 되더라도 100% 무죄가 될 것”이라며 “말도 안 되는 구속영장이 청구됐지만 나는 불구속으로 나올 가능성이 100%”라고 자신감을 내비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서부지검은 지난 8일 전 목사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전 목사는 측근과 보수 성향 유튜버들에게 자금을 지원해 지난해 1월 19일 시위대의 법원 난입을 사주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전 목사는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13일 오전 10시께 법원 출석에 앞서 기자회견을 열고 입장을 표명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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