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호건설, "세운3구역 오히려 손실...예상 수익은 단순추정"

파이낸셜뉴스       2026.01.12 15:54   수정 : 2026.01.12 15:59기사원문
매체 보도에 대해 '반박' "법적조치 추가 취할 것"





[파이낸셜뉴스] 한호건설이 서울 세운3-2·3구역 예상 수익이 5000억원대라는 보도에 대해 현재 오피스 거래 시장 가격을 반영하지 않은 숫자로 오히려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고 12일 밝혔다. 한호 측은 "취재 과정에서 사실이 아님을 알렸지만 허위 보도를 반복하고 있다"며 "법적 조치를 추가로 취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앞서 한겨레21은 세운3-2·3구역의 당초 사업 추정이익이 1600억원이었으나 서울시의 정책 변경으로 5000억원대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단독 입수한 한호의 사업손익 분석 등 내부 보고서들과 엔에이치(NH)투자증권의 투자보고서 등을 토대로 세운3-2·3구역의 용적률이 800%대였던 2021~2022년에는 예상 개발이익이 1664억원이었으나 2023년 서울시가 용적률을 2배 가까이 높이자 예상 개발이익이 5233억원으로 치솟을 것이라는 분석이 담겨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한호 측은 서울 구도심(CBD) 오피스 과잉 공급 등으로 인한 오피스 거래 가격 급락을 반영하지 않고, 오피스 매각가격을 3.3㎡당 4350만원으로 예상해 사업이익을 단순 산출한 수치라는 입장이다. 현재 오피스 거래가격(3362만원) 반영시 오히려 1000억원대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사업계획 변경에 따른 개발원가 증가 분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설명이다.

이어 "당사가 녹지도심정책(변경)의 수혜자라고 주장하지만, 만일 사업계획 변경 없이 진행했다면 현재 오피스시세(3362만원/3.3㎡)에도 3900억원대의 사업이익이 발생할 수 있었던 사업장"이라며 "새로운 녹지도심정책(변경)을 반영하는 과정에서 오히려 1000억원대의 손실까지 발생할 수 있는 상황에 처하게 된다"고 주장했다.


한호에 따르면 강북(구도심) 오피스 매각가격은 3.3㎡당 3000만원 초·중반대에 머물고 있다. 세운지구 오피스(을지트윈타워)의 경우 지난해 12월에 3.3㎡당 2512만원에 매각됐다.

한호 관계자는 또 "세운3-6·7구역 누적 분양 손익이 1561억원이라는 것도 사실과 다르다"며 "현재 이 구역은 200여명이 분양계약 해지소송을 진쟁하고 있어 잔금이 들어오지 않으면서 준공 후 1년이 지났지만 PF 대출 상환도 미 완료 된 상태"라고 밝혔다.

ljb@fnnews.com 이종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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