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어떤 식이든 그린란드 인수할 것"
뉴시스
2026.01.12 17:08
수정 : 2026.01.12 17:08기사원문
"임대나 단기 보유 아니라 획득할 것" "단순히 군사기지 유지만으론 불충분"
[워싱턴=신화/뉴시스] 유세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11일 미국은 "어떤 식으로든" 덴마크의 자치령 그린란드를 인수할 것이라고 다시 한 번 주장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에어포스원에서 그린란드와 관련, 임대나 단기 계약을 고려하지 않고 영토를 '획득할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나는 그들과 거래를 하고 싶다. 그것이 더 쉬울 것이다. 하지만 어떤 식으로든 그린란드를 갖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미국의 그린란드 요구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와 유럽 동맹국들에게 피해를 줄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만약 그것이 나토에 영향을 미친다 하더라도 우리가 나토를 필요로 하는 것 이상으로 나토가 우리를 필요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나는 나토를 구한 사람"이라고 주장하며, 나토가 필요할 때 미국을 지지할 것인지 의문을 제기했다. "나는 우리가 나토를 필요로 할 때 그들이 우리를 위해 함께 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그는 말했다.
트럼프는 또 러시아와 중국의 군함 및 잠수함이 그린란드 주변에 "득실거린다"는 근거 없는 주장을 반복하며, 미국이 국가 안보를 위해 그린란드를 소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가 하지 않으면 러시아나 중국이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파이낸셜 타임스(FT)는 11일 나토의 정보 브리핑에 접근할 수 있는 북유럽 고위 외교관 2명 중 1명의 말을 인용해 "그린란드 주위에는 군함도 잠수함도 없다"고 보도했다. 두 외교관은 FT의 인터뷰에서 최근 몇 년 동안 그린란드 주변에서 러시아나 중국 선박이나 잠수함이 작전을 수행했다는 증거는 없으며, 이는 트럼프의 주장과 정면 배치된다고 말했다.
미 언론 매체 폴리티코는 에스펜 바르스 아이데 노르웨이 외무장관도 노르웨이 방송사 NRK에 그린란드 인근에 러시아나 중국의 활동이 "매우 적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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