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약금 면제 이후 16만명 순감…5만명 유입
뉴시스
2026.01.12 17:17
수정 : 2026.01.12 17:17기사원문
KT, 위약금 면제 기간 21.6만명 이탈 5만명 유입 고려하면 16.3만명 줄어 번호이동 10명 중 1명은 KT로 선택 "해킹 우려보단 혜택 규모로 움직여"
[서울=뉴시스]박은비 기자 = KT가 가입 해지시 위약금을 면제한 이후 16만명이 실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이동통신업계에 따르면 KT는 위약금 면제가 시작된 지난달 31일부터 지난 10일까지 16만3427명이 순감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경쟁사들은 전부 순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SK텔레콤은 11만2420명, LG유플러스는 3만7347명 순증했고, 알뜰폰(MVNO)도 1만3660명 불어났다.
이 기간 이통사를 바꿔야겠다고 마음먹은 가입자 중 SK텔레콤으로 간 가입자 비중이 41%(19만7390명)로 가장 많았다. KT를 선택한 가입자도 10명 중 1명 꼴인 11%(5만2844명)에 달한다. LG유플러스 21%(9만9909명), 알뜰폰 28%(13만7102명) 정도다.
이를 두고 이번 위약금 면제가 KT의 침해 사고 때문에 비롯됐지만 이통사 변경을 결심하게 된 건 단순히 보안 우려 때문이라기보다는 지원금 혜택이 더 큰 회사를 선택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 업계 관계자는 "고객들 입장에서 봤을 때 쿠팡도 그렇고 이통3사가 다 털린 상황에서 개인정보 유출 이슈로 이통사를 옮기겠다는 경우는 없는 것 같다"며 "이참에 더 싼 데로 바꾸자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KT는 13일까지 가입 해지시 위약금을 면제한다. 13일 기준 가입자에게는 다음달부터 고객 보답 프로그램으로 ▲6개월간 매달 100GB 데이터 자동 제공 ▲해외 로밍 데이터 50% 추가 제공 ▲티빙 또는 디즈니플러스 6개월 이용권 ▲멤버십 인기 브랜드 6개월 할인 ▲안전·안심 보험 2년 등 5대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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