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점점 빨리 비어간다…올해 초등 입학생 30만명 선 붕괴
뉴스1
2026.01.13 09:34
수정 : 2026.01.13 10:27기사원문
(서울=뉴스1) 조수빈 기자 =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 학생 수가 처음으로 3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저출산 여파가 본격적으로 학령 인구에 반영되면서 학교 현장의 구조적 변화가 불가피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13일 교육부가 최근 공개한 '2025년 초중고 학생 수 추계 보정 결과'(2026~2031년) 자료에 따르면 올해 전국 초등학교 1학년은 총 29만8178명이 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는 한국교육개발원 교육기본통계, 국가데이터처 장래인구 추계,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 등을 토대로 학생 수를 예측한 통계다.
향후 감소세는 더욱 가팔라질 전망이다. 교육부는 초등 1학년 학생 수가 2027년 27만7674명, 2028년 26만2309명, 2029년 24만7591명, 2030년 23만2268명, 2031년에는 22만481명까지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초등 1학년 학생 수는 이미 장기적인 감소 국면에 접어든 상태다. 1999년 71만3500명이던 초등 1학년 학생 수는 2000년 69만932명으로 70만명 선이 무너졌다. 이후 2008년 53만4816명에서 2009년 46만8233명으로 급감했으며, 최근에도 2023년 40만1752명, 2024년 35만3713명, 지난해 32만440명으로 매년 큰 폭의 감소가 이어지고 있다.
전체 학령 인구 감소 속도도 빠르다. 초·중·고교 전체 학생 수는 지난해 501만5310명에서 올해 483만6890명으로 줄어들며 500만명 선이 붕괴될 것으로 추산됐다. 이후 2027년 466만1385명, 2028년 448만8023명, 2029년 428만164명, 2030년 405만6402명으로 감소한 뒤, 2031년에는 381만1087명으로 400만명 아래로 떨어질 전망이다.
학령 인구 급감은 교육계 전반에 중대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학생 수 감소로 초·중·고교 통폐합이 이어지고 있으며, 비수도권을 중심으로 일부 대학들은 신입생 충원 자체가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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