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일본 도착…오후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종합)

파이낸셜뉴스       2026.01.13 11:36   수정 : 2026.01.13 11:39기사원문
다카이치 총리 초청으로 1박 2일 일정 방일
日총리 고향인 '나라'에서 정상회담 개최
한일 정상 간 단독회담, 확대회담, 공동언론발표 예정





【파이낸셜뉴스 서울·오사카(일본)=최종근 성석우 기자】이재명 대통령이 13일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와의 정상회담을 위해 1박 2일간의 방일 일정을 시작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공군 1호기를 통해 일본 간사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이날 도착 행사에는 우리 측에서 이혁 주일대사 내외, 이영채 주오사카 총영사 내외, 김명홍 재일민단 오사카본부 단장이 이 대통령 내외를 맞았다.

일본 측에서는 에리 아르피야 외무성 대신정무관, 미즈시마 고이치 주한대사, 브누아 뤼로 간사이공항회사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다카이치 총리와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이날 한일 정상회담은 일본 나라현에서 열린다. 이 곳은 다카이치 총리의 고향이자 지역구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0월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가진 한일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 정신에 따라 다음에는 제가 일본을 방문해야 하는데, 가능하면 나라현으로 가고 싶다"는 뜻을 다카이치 총리에게 전한 바 있다.

이 대통령과 다카이치 총리는 지난해 APEC 정상회의와 12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이어 세 번째로 만난다.

이 대통령은 이날 나라현 도착 직후 다카이치 총리와 단독·확대회담을 잇달아 갖고 공동언론발표 후 만찬을 진행한다. 14일에는 다카이치 총리와 문화 유적지인 호류지(법륭사)를 방문하는 등 친교 행사를 가질 예정이며, 동포 간담회 등을 소화한 뒤 귀국한다.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3박 4일간 중국을 국빈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한중 정상회담을 한 직후 이뤄지는 방일이어서 한일 셔틀외교의 기틀을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중국과 일본 간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한일 정상이 이와 관련해 어떤 대화를 나눌지 주목된다. 아울러 양국 간 오랜 쟁점인 과거사 문제가 논의될 것인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이와 함께 한국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문제도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 12일 NHK와의 인터뷰에서 "일본의 수산물 수입 문제가 중요한 의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며 "단기적으로는 어렵겠지만, CPTPP 가입을 위한 협력을 위해서는 하나의 중요한 의제라 적극 논의해 가야 할 주제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CPTPP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들이 결성해 2018년 출범한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이다. 현재 회원국은 일본,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 멕시코, 칠레,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영국 등 12개국이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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