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올해 영업익 128조 예상…전년比 177% 늘 듯" 미래에셋證
파이낸셜뉴스
2026.01.20 06:00
수정 : 2026.01.20 06:00기사원문
D램 가격, 추가 상승 가능성 있어
김영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20일 "D램 가격이 현 시점 전망에 비해서도 추가로 상승할 수 있다"며 이같이 평가했다.
SK하이닉스는 D램을 중심으로 한 메모리 수급 불균형 국면에서 가격 결정력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으로 꼽힌다.
D램 가격은 과거 공급 조정 이후 형성됐던 가격 수준에 근접한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DDR5 칩 단위 가격을 비트당 가격으로 환산할 경우 약 2.0달러/Gb 수준이다. 스마트폰(2013~2015년)과 서버(2017~2019년) 호황기 당시 메모리 칩 가격이 2~3배 상승했음에도 비트당 가격 상단이 1.0달러/Gb에 제한됐던 점을 감안하면, 현재 가격 레벨은 이례적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평가다.
D램 구매자가 감내할 수 있는 D램 비트당 가격 역시 임계 수준에 근접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증권은 레거시 PC 제조사의 경우 D램 비트당 가격이 약 0.9달러 수준으로, 현재 계약 가격 전망을 감안하면 추가적인 가격 인상이 제한되는 구간에 와 있다는 분석이다. 반면 애플·메타 등 대형 정보기술(IT) 기업과 클라우드 사업자의 경우 비교적 높은 수준의 가격까지 감당이 가능할 것으로 보여, 고성능·고용량 메모리를 중심으로 한 수요는 여전히 견조하다는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D램 공급사들은 빅테크 위주로 메모리 수요를 맞춰주고 있고, 초대형 완제품사만이 높은 가격 베이스에 장기 공급 계약을 맺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올해 영업이익은 128조원으로 전년 대비 177%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