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탕후루가 저세상에서 기다려" …이불 가게서도 '두쫀쿠' 판매?

파이낸셜뉴스       2026.01.19 16:59   수정 : 2026.01.19 16:5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기 디저트인 '두바이쫀득쿠키'(두쫀쿠)가 이불 가게에서까지 판매되는 등 이색적인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상에서는 이를 두고 유행의 정점이라는 의견과 단순한 상술이라는 반응이 엇갈리는 모양새다.

1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두쫀쿠 근황'이란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작성자 A씨는 "두쫀쿠를 판매하는 이불집이 있다"며 "심지어 품절(상태)"라고 전했다. 해당 업체는 서울 양천구 소재의 이불 판매점으로 알려졌다.

작년부터 이어진 두쫀쿠의 인기가 올해도 지속됨에 따라 카페뿐만 아니라 식당, 이불 가게 등으로 판매처가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는 고깃집, 초밥집, 냉면집 등에서의 목격담이 잇따르고 있다. 이는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내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두쫀쿠를 이른바 '미끼 상품'으로 활용하는 전략으로 해석된다.

이를 두고 온라인상에서는 두쫀쿠의 '인기를 반증한다'는 시각과 '유행의 정점'에 도달했다는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한 누리꾼은 "요즘 두쫀쿠는 닭발집, 이불집, 국밥집에서도 판다"면서 "실체 없는 곳까지 퍼지면 그게 고점"이라고 주장했다. 또 다른 이들은 "배달을 하는 곳도 아닌데 이렇게까지 하는 건 돈이 된다는 얘기", "(이불 판매점이)식품 판매업으로 등록은 했을지 의심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용자는 "아직 안 먹어봤으니 고점은 아니다. 줄이 너무 길어서 관심 식었을 때 먹을 것"이라는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이 외에도 "오늘 시킨 구운 닭집에서도 두쫀쿠를 팔고 있더라", "칼국숫집에서 봤는데 이제는 횟집까지 나왔다"는 댓글이 이어졌다.

일각에서는 유행 지속 가능성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도 제기됐다. 과거 인기를 끌었던 디저트 '탕후루'를 언급한 한 누리꾼은 "탕후루가 저세상에서 두쫀쿠를 기다리고 있을 것"이라고 적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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