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사형 구형' 다음날 한덕수, 돈가스 경양식집에 호텔서도 포착

파이낸셜뉴스       2026.01.20 09:51   수정 : 2026.01.20 10:4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내란 우두머리 방조와 중요임무 종사 혐의를 받는 한덕수 전 국무총리가 최근 호텔 로비와 돈가스집에서 잇따라 목격돼 네티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법원은 21일로 예정된 한 전 총리의 내란 혐의 사건 1심 선고 공판을 실시간으로 중계하기로 했다.

최항 사진작가는 지난 15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한 장의 사진과 함께 '돈가스를 먹을 자격'에 대한 긴 글을 올렸다.

사진은 전날 서울의 한 유명 경양식 식당에서 목격된 한 전 총리 부부의 모습을 담고 있다. 이날은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해 법원에서 사형을 구형한 다음 날이다.

최 작가는 "돈가스는 경양식당에 가야 먹을 수 있었던 음식이다. 시험에서 평균 90점 이상의 점수를 획득했을 때, 첫 사랑의 희망과 절망을 경험하게 됐을 때 등 어떤 자격이 주어져야 먹을 수 있는 음식"이라며 "특히 경양식 돈가스는 아이들을 키워내며 중요한 순간, 적절한 때에 꺼내 드는 사회적 음식이다. 그러므로 돈가스는 아무 때나, 아무나 먹어선 절대로 안 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작가는 또 "윤석열이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돼 사형이 구형된 다음 날 낮에 한덕수 부부는 경양식 돈가스집을 찾았다"며 "내란을 일으킨 핵심 인물 중 하나로 역시 징역 15년이라는 중형을 구형받은 상태인 그가 윤석열 사형 구형 다음 날 대낮에 부인과 함께 메뉴를 고르는 장면은 비현실적인 느낌을 아득히 넘어 초현실적으로 다가왔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내란 시도 이후 탄핵에 이르기까지 추운 겨울 내내 아스팔트에 앉아 탄핵을 외쳐대며 깃발을 흔들었던 나와 일행이 앉은 테이블 건너편에서, 그 외침의 대상자 중 한 명이었던 사람이 돈가스를 고르고 있었다"고 불쾌한 마음을 드러냈다.

최 작가는 이어 "'도대체 당신이 어떤 자격으로 이 돈가스를 먹으러 왔느냐고 묻고 싶었다. 그런 마음은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삼켜버렸다"면서 "대신 (한 전 총리 부부) 사진은 찍었다. 안 찍어둘 수가 없었다"고 했다.

한 전 총리에 대해 내란 특검은 지난해 결심공판에서 징역 15년을 구형했다.

한 전 총리가 경양식집에서만 목격된 건 아니다.

지난 16일 유튜브 채널인 '최욱의 매불쇼'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사형이 구형된 바로 다음 날인 지난 14일 시청자가 제공했다"며 한 전 총리가 호텔 로비의 한 소파에 앉아 있는 영상을 공개했다.


최욱은 "직제상 (윤석열 전 대통령) 다음 가장 책임이 무거운 사람이 한덕수 아닙니까. 총리였으니까"라며 "그런데 이런 자가 지금도 대한민국 최고의 호텔을 다니면서 럭셔리한 삶을 즐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내란 중요임무 종사로 재판을 받고 있는 한 전 총리가 태연히 호텔과 유명 경양식집을 다니는 모습에 온라인에선 부정적 반응이 잇따랐다. "유전무죄 무전유죄"라거나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는 점을 감안해 "최후의 만찬", "앞으로 먹기 힘들텐데 많이 먹어 둬라" 등의 댓글이 올라왔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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