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소리 안 켜도 된다" 李대통령 지시 '국무회의 자막' 첫 적용

파이낸셜뉴스       2026.01.20 14:41   수정 : 2026.01.20 14:40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청와대는 20일 KTV를 통해 생중계된 제2회 국무회의에서 실시간 자막방송이 처음으로 시행됐다고 밝혔다.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에서 "오늘 방송된 제2회 국무회의 생중계에서 실시간 자막방송이 최초로 시행됐다"고 전했다.

이번 조치는 지난해 12월 30일 2025년 마지막 국무회의가 종료된 직후 이재명 대통령이 "국무회의 생중계 시 자동 자막이 나오게 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청와대는 자막방송 도입 배경에 대해 “국정운영에 대한 사항을 국민께 빠르고 정확하게 전달하려는 국민주권 정부의 국정 철학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제 국무회의 시청자들은 소리를 켜지 않아도, 소리가 들리지 않아도 국무회의 내용을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아울러 “자막방송 도입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폭넓게 국무회의를 접하고 국민의 알 권리도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실시간 자막방송은 청각장애인을 위해 방송 음성이나 오디오를 TV 화면에 자막으로 표시하던 폐쇄자막 시스템을 생중계에 접목한 것으로 속기사들이 실시간으로 직접 작성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청와대는 향후 기술 고도화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강 대변인은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등을 물색해 AI 자동 자막 서비스 시행을 관계부처와 함께 검토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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