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루텐 프리' 제과·제빵기업 달롤컴퍼니 매각 개시

파이낸셜뉴스       2026.01.21 15:37   수정 : 2026.01.21 15:37기사원문
매각 주간사에 삼일회계법인, 스토킹호스 딜 방식
웰니스 바람과 맞물려 건강디저트 관심↑...미국 GIFF인증 등 호재



[파이낸셜뉴스]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중인 글루텐프리 제과 제빵기업 달롤컴퍼니가 새 주인을 찾는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달롤컴퍼니의 매각 주간사인 삼일회계법인은 스토킹 호스 딜(사전 예비 인수자 방식)로 원매자 물색 작업에 돌입했다. 이번 딜은 회생 인가전 M&A로서 제 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의 신주 취득을 통해 경영권을 인수하는 거래다.

2013년에 설립된 달롤컴퍼니는 글루텐 무, 저첨가 쌀 베이커리를 기획 제조 및 유통하는 사업을 영위해왔다.

그러나 글루텐프리 베이커리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2022년 김포시 걸포동에 신축 공장 준공을 위한 금융권 차입 부담과 대기업 및 전국 유통망 확장에 따른 적자 발생 등으로 결국 유동성 문제에 봉착했다. 이에 지난해 7월 서울 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를 신청하고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받게 된 것이다.

회사는 치즈케이크, 홀케이크, 쌀식빵, 쌀모닝롤, 쌀스콘 및 카사바 쿠키 등 제빵류 및 스낵군 내 글루텐 프리기반의 다양한 SKU(제빵 제품별로 구분된 고유한 상품 코드 또는 품목 목록)를 확보하고 있다. 편의점, 마트 및 플랫폼을 비롯한 온 오프라인 유통채널, 사내급식, 호텔 등 B2B, B2C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채널을 통하여 당사 제품을 공급해왔다.

실제 지난 2023년 1월 국내 편의점 업계 최초로 GS25와 협업해 만든 글루텐프리 디저트 ‘제로밀롤’ 2종을 출시한지 2개월 만에 10만개 판매량을 돌파해 이목을 모으기도 했다.

여기에 달롤컴퍼니의 김포 공장은 대지면적 약 1200평 및 연면적 501평 규모로 감정평가액은 약 74억원이며, 완전 가동 시 제조 매출 기준 연 350억원 규모의 생산능력을 보유중이다.


한편 IB업계에서도 달롤컴퍼니가 김포 공장 내 반자동화 베이커리 설비를 보유 중인데다, 밀가루를 혼용하는 타사의 제조 라인과 차별화된 독보적인 제조 인프라를 보유한 점을 호재로 꼽았다.

IB업계 관계자는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은 웰니스 유행과 맞물린 건강·지속가능 트렌드 확산으로 꾸준히 성장하며, 글루텐프리 빵·과자 등 주요 카테고리의 수요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라며 “국내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규모는 2024년 1억3700만달러 규모에서 2033년엔 2억4800만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며, 이 기간 동안의 연평균성장률(CAGR)은 약 6.8%로 전망된다“라고 전했다.

이어 “글로벌 글루텐프리 시장에서 빵, 과자, 시리얼이 전체의 78% 이상을 차지하며 핵심 카테고리로 자리잡고 있고, 국내 제빵·제과 기업들도 글루텐프리 제품을 선보이고, 관련 글루텐프리 제품 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라며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모든 품목과 제조 공정에서 철저한 글루텐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미국 GFFP(글루텐프리) 인증을 획득한 기업으로서 글로벌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보장됐디 때문에 관련 기술력에 관심을 지닌 원매자들이라면 관심 둘 만 하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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