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제조업체 52.7% 디지털 전환 추진

파이낸셜뉴스       2026.01.21 13:03   수정 : 2026.01.21 13:03기사원문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 광주 제조업 인공지능 전환(AX) 실태 조사 결과



【파이낸셜뉴스 전남=황태종 기자】광주지역 제조업체 절반 이상이 디지털 전환(DX)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공동위원장 한상원 광주상공회의소 회장, 김영문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광주지역 제조업체 150개사를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도입 현황과 애로 사항을 분석해 21일 발표한 '2025년 광주 제조업의 인공지능 전환(AX) 실태조사·연구' 결과다.

이번 실태조사는 광주광역시의 AI와 제조업의 융합(AX) 정책에 발맞춰 광주지역 제조업체들의 실제 AI 기술 도입 현황과 애로사항 등을 심층 분석하고, 이를 토대로 지역 산업 특성에 맞는 실효성 있는 AI 전환 인력 양성 훈련과정 확대와 맞춤형 지원 정책을 수립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하고자 추진됐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광주지역 제조업체의 디지털 전환(DX)은 전체 응답 기업의 29.5%가 "이미 디지털 기술을 활용 중"이라고 답했으며, 23.2%는 "계획 중"인 것으로 나타나 과반수(52.7%)의 기업이 디지털 전환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공지능 전환(AX)에 대해서는 전체 응답 기업의 6.3%가 "활용 중"으로 답했고, 14.0%가 "계획 중"이라고 밝혀 아직은 AI에 대한 관심이 그다지 높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의 AI 미도입 사유(복수 응당)로는 △초기 투자·구독 비용 부담(27.0%) △내부 전문 인력·활용 역량·담당 조직 부족(18.8%) △인프라와 호환·데이터 축적·표준화 미흡(15.5%)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업들의 분야별 AI 관련 인력 채용 의사(복수 응답)는 △생산/생산 관리(25.1%) △품질/연구 개발(21.7%) △경영 관리(21.3%) △재고/물류(16.9%) △영업/마케팅(15.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분야별 AI 교육 참여 의사(복수 응답)는 △생산/생산 관리(23.0%) △품질/연구 개발(21.6%) △경영 관리(20.6%) △재고/물류(18.9%) △영업/마케팅(15.9%)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지역 기업에서 향후 AI 기술 도입 시 희망하는 기술 지원 형태(복수 응답)로는 △시스템 개발·API/ERP·MES·WMS 연계 통합(28.6%)이 가장 높았는데, 이는 기존 시스템과의 통합을 선호함을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다음으로는 △현황 진단·로드맵·ROI 설계 등 컨설팅(22.3%) △유지 보수·레퍼런스 공유·보조금/바우처 연계(19.4%) 등의 순으로 높게 응답했다.

지역 기업들이 AI 기술 교육·훈련 참여 시 애로사항으로는 △참여 가능한 인공지능 관련 교육훈련의 정보가 부재해서(30.0%) △교육훈련에 할당할 예산이 부족해서(22.0%) △교육훈련받을 시간이 없어서(21.3%) △기존에 개설된 교육이 기업에서 필요한 교육훈련과 부합하지 않아서(20.0%) 등의 사유로 나타났다.

지역 기업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AI 활용 정부 지원 유형으로는 △자금 지원(74.0%) △기술 지원(9.3%) △금융 지원(5.3%) △인력 지원(4.7%)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이후형 사무처장은 "실태조사 결과 지역 제조업체들의 AI 기술 도입이나 활용이 저조해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한 대응력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면서 "생산·품질 분야에서는 잠재적 관심이 확인된 만큼 관련 훈련과정 개설 등 실질적인 지원책을 마련하고, 정부와 지자체 차원의 자금 및 기술 지원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적극 제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광주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지역 산업계가 주도하고 노동계, 자치단체, 교육청, 정부 기관이 협력해 지역 내 인력 양성 및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성된 고용 거버넌스 기구로 지난 2013년 출범했다. 지역·산업 맞춤형 인력 양성 사업, 산업구조 변화 대응 등 특화 훈련 사업,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또 매년 지역 기업 및 산업의 인력 수요를 기반으로 맞춤형 훈련을 개발해 중소기업의 인력난 해소와 고용률을 제고하며 광주지역 인력 양성 및 고용 창출의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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