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한국리서치·씨지인사이드, ‘국가 재난안전 데이터’ 기록 체계 구축
파이낸셜뉴스
2026.01.21 13:13
수정 : 2026.01.21 13:13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동아대학교와 한국리서치, 씨지인사이드가 우리나라의 국가 리스크를 인공지능(AI)·데이터로 체계화하기 위해 힘을 모은다.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는 지난 19일 한국리서치, 씨지인사이드와 ‘국가 리스크 데이터베이스(DB) 구축 및 정기 재난안전인식 조사·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주요 재난 참사 기일에 맞춘 정기 조사·연구 체계를 가동한다고 2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3개 기관은 앞으로 매년 초 ‘신년 국가안전리스크조사’를 시작으로 4월 16일 ‘세월호 참사 국민안전 조사·연구’, 10월 29일 ‘이태원 참사 재난안전인식 조사·연구’, 12월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국민인식조사’를 정례화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렇게 수집된 방대한 조사·연구 데이터는 씨지인사이드의 AI 기술을 통해 디지털 플랫폼 기반의 ‘국가 리스크 DB’로 재탄생한다. 이는 기존의 파편화된 재난 기록을 통합, 정부나 지자체가 정책을 수립할 때 실시간으로 국민의 인식과 위험 징후를 파악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전망이다.
이번 협약식에서는 또 구축된 데이터의 공공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으로 행정안전부의 ‘재난안전데이터공유플랫폼’과 연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과 학계에서 생성된 정밀한 인식 조사·연구 데이터를 국가 플랫폼과 연계, 공공 부문의 재난 관리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표준 모델을 만든다는 복안이다.
동아대 긴급대응기술·정책연구센터는 전반적인 문항 개발과 재난관리학 관점에서 전문적인 분석과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한국리서치는 50여 년간 쌓아온 조사 노하우를 투입해 조사의 신뢰도를 확보한다. 씨지인사이드는 이 모든 과정을 디지털화해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는 AI 플랫폼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센터 이동규 소장은 “재난 참사는 잊히지 않을 때 리스크 경감 또는 재난을 완화할 수 있다”며 “참사 기일에 맞춰 정기적으로 국민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우리 사회의 안전망이 어디까지 와 있는지 확인하는 거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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