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앞바다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 2030년까지 개발

파이낸셜뉴스       2026.01.21 15:00   수정 : 2026.01.21 15:50기사원문
울산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SK 텔레콤 등 11곳 협약
김구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 참석
바닷속 AI 데이터센터 건립이 최종 목표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육상보다 총소비 전력을 30% 이상 절감할 것으로 기대되는 울산 앞바다 '수중 데이터센터' 개발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울산시와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SK텔레콤 등 기관과 기업체 11곳은 21일 울산시청에서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 개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김두겸 울산시장과 김구영 SK텔레콤 부사장, 이희승 한국해양과학기술원장 등이 협약식에 참석했다.

수중 데이터센터는 해수를 활용한 자연 냉각 방식으로 육상 데이터센터에 비해 총소비 전력을 3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친환경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울산시는 오는 2030년까지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 개발을 완료하고, 2031년부터는 상용화를 위한 수중 데이터센터 단지 조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해양 환경 적응 테스트와 구축모형 개발을 주도하고, 참여 기업들은 기술 검증과 상용화 전략 구체화에 나선다.

SK텔레콤은 수중 데이터센터의 인공지능(AI) 그래픽처리장치(GPU) 인프라 구축과 서버 운영을 담당한다.

울산시는 실증 부지를 제공하고, 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뒷받침한다.
울산시는 이 수중 데이터센터의 최종 목표를 AI 데이터센터 건립으로 설정한 상태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이번 업무협약은 탄소제로 수중 데이터센터 구축 모델 개발 프로젝트의 기술적 완성도를 높이는 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해 참여 기관 및 기업들과 지속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이 기술을 넘어 산업과 환경이 조화를 이루는 지속 가능한 인공지능(AI) 수도로 자리매김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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