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이혜훈 지명한 李대통령, 느슨해진 듯…판단 점검할 때다”
파이낸셜뉴스
2026.01.21 14:29
수정 : 2026.01.21 14:29기사원문
이재명 대통령, 신년 기자회견서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
[파이낸셜뉴스]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파행을 거듭하는 가운데 유시민 전 노무현재단 이사장이 “(이 대통령이)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 판단이 다소 느슨해진 게 아니냐”고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0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유튜브 채널에 공개된 대담 영상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재명 정부의 인사 결정 과정을 짚었다.
다만 "이혜훈씨 지명이나 검찰개혁안 입법 예고 과정은 지금까지 대통령이 해왔던 의사 결정 방식과는 다소 다른 모습”이라고 지적했다.
유 전 이사장은 “왜 그런 판단이 나왔는지는 밖에서 다 알 수는 없다”면서도 “정치적인 판단 면에서 대통령이 너무 다른 일들에 몰두하다 보니 느슨해졌던 것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제는 한 번 점검해 볼 때”라고 꼬집었다.
이 대통령의 정치적 자산에 대한 자체적인 분석도 내놨다.
유 전 이사장은 "원래 이재명이라는 정치인은 '내가 저 사람을 위해 뭘 해줘야 겠는데'라는 마음이 들게 하는 사람이 아니고 '저 사람 덕을 내가 좀 볼 수 있을지도 몰라' 이렇게 해서 지지하게 만드는 면이 있다"며 "그런 장점이 지금 대통령 취임하고 반년이 지나는 동안 그런 기대를 더 크게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 대통령은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신년 기자회견에서 이혜훈 후보자 거취와 관련해 "어떻게 할지 아직 결정을 못 했다"라고 신중하게 답했다.
이 대통령은 “문제 있어 보이긴 하다. 국민들께서 문제의식을 가지는 부분도 있다. 그래도 본인 해명을 들어봐야 한다”며 인사청문회 기회는 주어져야 한다는 취지로 말했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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