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해 택시 기사 폭행하고 택시 탈취한 '순천시 간부 공무원'…"술 취해 기억 안 나"

파이낸셜뉴스       2026.01.21 18:45   수정 : 2026.01.21 18:0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술에 취해 택시 기사를 폭행한 뒤 택시를 빼앗아 달아난 순천시 간부 공무원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21일 전남 순천경찰서는 강도·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순천시 A 과장(5급)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A 과장은 전날 0시 10분께 순천 조곡동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택시에 탑승해 택시 기사를 폭행하고, 택시를 빼앗아 몰고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 결과 A 과장은 밤사이 술자리를 마치고 귀가하기 위해 택시에 탑승했고, 정차한 택시 안에서 택시 기사를 폭행한 것으로 파악됐다.

기사가 택시에서 내리자 A 과장은 운전석으로 자리를 옮겨 홀로 2~3㎞를 운전하다 길거리에 멈춰 섰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택시 안에서 잠들어 있던 A 과장을 긴급체포했다.


체포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A 과장은 경찰에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순천시는 A 과장을 직위해제하고 수사 결과 등을 통보받는 대로 전남도 인사위원회에 징계를 요청할 방침이다.

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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