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티 기기와 함께 쓰면 효과" 에이피알 화장품 매출 급성장
파이낸셜뉴스
2026.01.22 18:01
수정 : 2026.01.22 18:01기사원문
작년 3분기 누적 6643억원 달성
전체 매출액의 68% 기기의 두배
고객들 화장품 재구매로 선순환
뷰티기업 에이피알의 지난해 화장품 매출이 뷰티기기 매출을 뛰어넘었다. 뷰티기기 사용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을 재구매하는 선순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2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 에이피알의 화장품 매출액은 664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8%를 차지했다.
뷰티기기 매출액(2841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화장품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재구매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에이피알의 뷰티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판매 증가가 화장품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에이지알은 100만원에 달하는 기존 고가 뷰티기기 시장에서 20만원 안팎의 기기를 출시하면서 급성장했다. 뷰티기기를 구매할 때 함께 사용을 권장하는 화장품 샘플을 제공하면서 화장품 충성 고객을 늘렸다. 뷰티기기와 화장품을 함께 사용해 효과를 본 고객들이 화장품 재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에이피알 뷰티기기는 이달 들어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600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 뷰티기기 출시 후 사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 화장품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디바이스는 한 번 구매하면 재구매가 잘 일어나지 않는 반면, 화장품은 기기와의 시너지를 확인한 후 충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는 이같은 효과가 매출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