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3분기 누적 6643억원 달성
전체 매출액의 68% 기기의 두배
고객들 화장품 재구매로 선순환
뷰티기업 에이피알의 지난해 화장품 매출이 뷰티기기 매출을 뛰어넘었다. 뷰티기기 사용자들이 함께 사용하는 화장품을 재구매하는 선순환 효과가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매출액의 68% 기기의 두배
고객들 화장품 재구매로 선순환
22일 뷰티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3·4분기 누적 기준 에이피알의 화장품 매출액은 6643억원으로 전체 매출액의 68%를 차지했다. 뷰티기기 매출액(2841억원)과 비교하면 두 배를 훌쩍 뛰어넘었다.
지난해 에이피알의 화장품 매출액 비중은 예년 대비 급성장한 것이다.
화장품 매출액이 급증한 것은 재구매가 늘어난 결과로 풀이된다. 특히 에이피알의 뷰티기기 브랜드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판매 증가가 화장품 구매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에이지알은 100만원에 달하는 기존 고가 뷰티기기 시장에서 20만원 안팎의 기기를 출시하면서 급성장했다. 뷰티기기를 구매할 때 함께 사용을 권장하는 화장품 샘플을 제공하면서 화장품 충성 고객을 늘렸다. 뷰티기기와 화장품을 함께 사용해 효과를 본 고객들이 화장품 재구매로 이어진 것이다.
실제로 에이피알 뷰티기기는 이달 들어 글로벌 누적 판매량이 600만대를 돌파했다. 2021년 뷰티기기 출시 후 사용자 수가 꾸준히 늘어난 결과 화장품 재구매가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에이피알 관계자는 "디바이스는 한 번 구매하면 재구매가 잘 일어나지 않는 반면, 화장품은 기기와의 시너지를 확인한 후 충성 고객이 늘어나고 있다"며 "지난해는 이같은 효과가 매출로 확인된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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