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밥 대박은 한국이 쳤는데..."김 포장지에 왠 '스시 앤 롤'"
파이낸셜뉴스
2026.01.25 07:00
수정 : 2026.01.25 07:00기사원문
해외시장서 '김밥용 김' 포장지에 잘못 표기
서경석 교수 "'KIMBAP'으로 명칭 표기해야"
[파이낸셜뉴스] 한국 김밥이 국내는 물론 해외 시장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는데도 일부 '김밥용 김' 포장지에는 여전히 영어로 '스시 앤 롤'(SUSHI AND ROLL)로 표기돼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24일 "김밥은 이제 세계인들이 즐겨 먹는 한국의 대표 음식으로 자리 잡았다"면서 '스시 앤 롤'로 표기가 돼 있다는 사실과 관련해 "많은 제보를 받아 알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해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등장인물인 헌트릭스 멤버가 김밥을 먹는 장면은 화제가 됐고 미국 유명 슈퍼마켓 체인 '트레이더조'에서 판매된 냉동 김밥은 현지인들에게 큰 인기를 끌며 품절 대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런 인기에 힘입어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의 '김밥용 김' 구매도 늘어났다.
서 교수는 "예전에는 외국인들이 김밥을 잘 모르기에 이해를 돕기 위해 '스시 앤 롤'로 표기할 수밖에 없었던 점은 충분히 이해한다"면서도 "이제 김밥은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K푸드의 대표 주자로 성장했기에 당당히 'KIMBAP'(혹은 GIMBAP)으로 표기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전 세계에 김치, 비빔밥 등을 꾸준히 홍보해 왔는데 올해부터는 김밥, 떡볶이 등 K푸드를 널리 알려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