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합당 논의는 이제 시작단계…정치적 DNA 포기 없어"(종합)
뉴스1
2026.01.23 12:54
수정 : 2026.01.23 12:54기사원문
(광주=뉴스1) 박지현 기자 =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에 대해 "논의는 이제 시작 단계"라며 당내 의견 수렴 절차에 착수하겠다고 23일 밝혔다.
그는 "민주당도 공론화 절차를 밟아야 하고, 조국혁신당 역시 당원들과의 논의와 절차가 필요하다"며 "(합당) 논의가 이제 막 출발선에 섰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이에 관한 구체적인 당내 일정도 밝혔다. 그는 "이번 주 토요일(24일) 의원총회가 열리고, 다음 주 월요일(26일)에는 당무위원회가 예정돼 있다"며 "논의가 한 번에 끝날지 더 이어질지는 아직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광주 시민사회 원로들 사이에서도 (합당은) '절대 안 된다'는 의견과 '들어가 역할을 해야 한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왔듯, 당내 논의도 비슷할 것으로 본다"고 설명했다.
조 대표는 민주당과의 합당 논의를 정치공학적으로 접근하는 데에는 선을 그었다.
그는 "합당을 의석수의 합으로 보는 시각에 동의하지 않는다"며 "합당 전·후의 정치적 주장이 정반대로 가서는 안 되고, 조국혁신당의 정치적 가치와 비전은 유지·보존·확산하는 방향이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조국혁신당이 갖고 있는 정치적 DNA를 버리면서까지 합당을 추진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비전과 가치의 합이 가능할지 여부를 중심에 두고 판단하겠다"고 강조했다.
조 대표는 "당 대표로서 책임 있는 의견을 제시하겠지만, 당원들과의 토론과 공적 절차가 전제돼야 한다"며 "최종적으로는 전체 당원 투표 등 절차를 거쳐 결론이 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대표는 앞서 광주 북구 운정동 소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한 뒤 방명록에 '오직 국민만 바라보고, 국민 뜻만 따르겠습니다'고 적었다. 이날 오후에는 전남 순천과 여수를 방문해 시민사회·노동단체와의 간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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