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입원 이틀째 "미음 넘기기 쉽지 않아"…'당무 복귀' 의지
뉴스1
2026.01.23 16:20
수정 : 2026.01.23 16:20기사원문
(서울=뉴스1) 홍유진 박소은 기자 = 8일간의 단식 농성 끝에 호송된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입원 이틀째 회복 치료를 이어가고 있다. 장 대표는 입원 직후 한때 상태가 악화하기도 했으나 현재 제한적인 면회는 가능할 정도로 안정을 되찾은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 대표 입원 이틀째인 이날 중진 의원들이 장 대표를 병문안했다. 아직 면회가 제한적인 상황이지만 추후 건강 상태가 호전되는 대로 다른 의원들과 홍익표 정무수석 등의 병문안 발길도 이어질 예정이다.
장 대표는 작년 8월 취임 이후부터 과로 등으로 인해 몸무게가 10㎏가량 줄어든 상태였는데, 이번 단식으로 인해 7㎏ 이상 몸무게가 더 빠진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는 보호자 1명만 출입할 수 있는 일반 병실에 입원해 회복 중이다. 전날 저녁부터는 미음을 조금씩 섭취하기 시작했다.
또 전날 응급실에 도착해 뇌·심장·신장 손상 등 장기 이상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밀 검사를 진행한 데 이어 단식 이후 시작된 흉통의 원인을 찾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도 실시할 예정이다.
지도부 관계자는 "단계적으로 식사를 시도하고 있지만 아직 미음을 넘기기도 쉽지 않은 상태"라며 "여전히 후유증이 우려되는 상황이라 면밀히 살피며 회복 치료를 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퇴원까지는 다소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장 대표는 당무 복귀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의료진은 장기 손상과 후유증 가능성을 고려해 퇴원을 만류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상적인 보행과 일반식이 가능해지려면 최소 수일은 필요하다는 것이 의료진 소견이다.
장 대표는 전날(23일) 오전 12시쯤 국회 로텐더홀에서 "더 길고 큰 싸움을 위해 오늘 단식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한 뒤 병원으로 이송됐다. 의료진의 여러 차례 만류에도 단식을 이어간 지 8일째 되는 날이었다.
앞서 장 대표는 전날 단식을 중단하며 국회 로텐더홀에서 "부패한 이재명 정권과 더불어민주당의 폭정을 향한 국민의 탄식은 오늘부터 들불처럼 타오를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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