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화재참사 술집 주인 2주 만에 석방
연합뉴스
2026.01.24 03:40
수정 : 2026.01.24 03:40기사원문
스위스 화재참사 술집 주인 2주 만에 석방
(베를린=연합뉴스) 김계연 특파원 = 새해 첫날 화재로 40명의 사망자를 낸 스위스 술집 주인 자크 모레티(49)가 2주 만에 석방됐다.
법원은 지난 9일 검찰 신문 직후 체포된 모레티에게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3개월짜리 구속영장을 발부하면서 적절한 보안 조치가 마련되면 풀어줄 수도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프랑스 국적자인 모레티는 부인 제시카 모레티(40)와 함께 발레주의 스키 휴양지 크랑몽타나에서 2015년부터 술집 르콩스텔라시옹을 운영해 왔다. 지난 1일 오전 1시30분께 이 술집에서 불이 나 40명이 숨지고 116명이 다쳤다.
화재는 샴페인병에 단 휴대용 폭죽에서 천장으로 불꽃이 튀면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 불길이 천장 방음재를 타고 삽시간에 번졌고 새해 첫날을 맞아 약 400명이 좁은 공간에 밀집한 점도 인명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됐다.
이 술집은 2019년을 마지막으로 6년간 화재안전 점검을 받지 않아 당국의 부실 점검도 논란이 됐다. 스위스 RTS방송은 모레티 부부가 2018∼2019년 점검에서 대피 계획과 소화기 표시, 화재 대비 직원 교육 등에 문제를 지적받았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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