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통령 "양도세 유예 재연장 기대는 오산…'버티기' 방치 안 해"(종합)
뉴시스
2026.01.25 13:51
수정 : 2026.01.25 13:51기사원문
"5월 9일 계약분까진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국무회의서 논의" 다주택자 '버티기' 전망 나오자 "방치할 만큼 당국 어리석지 않아"
[서울=뉴시스]조재완 기자 = 이재명 대통령은 25일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배제 조치의 추가 연장은 없다는 뜻을 재차 밝히며 "재연장하는 법 개정을 또 하겠지라고 생각했다면 오산"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 '버티기' 전망이 나오자 "빤히 보이는 샛길을 알고도 방치할 만큼 정책 당국이 어리석지 않다"며 일축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2026년 5월 9일 종료되는 것은 이미 정해진 사실"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비정상으로 인한 불공정한 혜택은 힘들더라도 반드시 없애야 한다"며 "비정상적인 버티기가 이익이 돼선 안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이 대통령은 "지난 4년간 유예 반복을 믿게 한 정부 잘못도 있다"며 5월 9일까지 계약한 물량에 대해서는 유예 혜택을 주는 경과 조치를 마련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 대통령은 "2026년 5월 9일까지 계약한 것은 중과세 유예를 해주도록 국무회의에서 의논해보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잃어버린 30년을 향해 치닫는 부동산 불로소득 공화국을 탈출하는 데 고통과 저항이 따르겠지만 피하지 않겠다"며 "시장을 이기는 정부도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고 덧붙였다.
현재 다주택자들에게 적용되는 양도세 중과 배제 조치는 오는 5월 9일부로 종료된다. 조치가 연장되지 않으면 조정대상지역 내 다주택자가 집을 팔 때 기본세율에 중과세율이 추가되며 장기보유특별공제 혜택도 사라진다. 앞서 이 대통령은 실거주하지 않는 1주택자에 대한 장기보유 혜택 재검토 가능성도 시사한 바 있다.
일각에선 다주택자들이 세부담으로 인해 집을 팔기보단 오히려 '버티기'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이 대통령은 이후 추가 글을 올려 "버티기? 빤히 보이는 샛길인데 그걸 알고도 버티는 게 이익이 되도록 방치할 만큼 정책당국이 어리서진 않다"고 적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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