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한 전 여친 주소 알아내려 GPS 인형 선물"…일본 '충격'
파이낸셜뉴스
2026.01.25 15:39
수정 : 2026.01.25 15:39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에서 임신한 네일리스트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전 남자친구가 경찰에 붙잡혔다. 피의자는 피해자의 주소를 알아내기 위해 GPS가 내장된 인형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21일(현지시간) NHK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31일 밤 이바라키현 미토시의 한 아파트에서 네일리스트 A 씨가 흉기와 둔기에 의한 공격을 받아 숨졌다.
현장에는 지갑과 통장, 휴대전화 등이 그대로 남아 있었고 집안을 뒤진 흔적이 없어 경찰은 원한에 의한 살인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였다.
경찰은 폐쇄회로(CC)TV 분석 등을 토대로 A 씨의 전 연인인 회사원 오우치 다쿠미(28)를 살인 혐의로 체포했다.
수사 결과 오우치가 A 씨의 주소를 파악하기 위해 위성항법시스템(GPS)이 탑재된 인형을 이용한 정황이 포착됐다.
A 씨가 최근 친가에서 가져온 인형 내부에 위치 추적용 GPS 칩이 숨겨져 있었던 것이다. 해당 인형은 "행사에 당첨됐다"며 A 씨 부모의 집으로 배달된 것으로 파악됐다.
이 인형은 평소 A 씨가 좋아하는 캐릭터였다.
A 씨가 사망하기 며칠 전 경찰에 전 남자친구의 스토킹에 대해 대처 방법을 문의한 사실도 확인됐다.
현재 오우치는 "아무 것도 모른다"며 범행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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