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까지 나서 "BTS 콘서트 더 해달라" 요청한 이 나라

파이낸셜뉴스       2026.01.27 07:51   수정 : 2026.01.27 07:5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멕시코 대통령이 이재명 대통령에게 한국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멕시코 추가 콘서트 개최를 요청했다.

26일(현지 시간) 스페인 일간지 엘파이스에 따르면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멕시코 대통령은 "멕시코의 청년들을 위해 BTS 추가 콘서트 개최를 요청하는 서한을 한국의 대통령에게 보냈다"고 밝혔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이날 정례 기자회견에서 "세계적으로 인기 있는 K팝 아티스트인 BTS의 공연이 오는 5월 멕시코에서 열리는데, 수많은 젊은이가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고 들었다"라며 "(멕시코에서) 티켓 15만여장이 팔렸지만, 자리를 구하고 싶었던 이들은 100만명 이상"이라고 말했다.

이어 "멕시코시티에서 3회 공연만 확정된 상황에서 BTS를 더 자주 오게 해 달라는 정중한 외교적 요청을 했다"고 전했다.

멕시코 정부는 공연 기회사와 추가 공연 일정을 논의했지만 확답을 받지 못했고, 이후 이재명 대통령에게 같은 내용을 담은 서한을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셰인바움 대통령은 "(한국으로부터) 긍정적인 답변이 오거나 아니면 스크린 상영을 허용해 주길 바란다"라며 "전 세계, 특히 멕시코에서 엄청난 인기몰이를 하는 이 그룹을 젊은이들이 더 많이 접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BTS는 아시아·북미·유럽·남미·오세아니아를 아우르는 79회 전 세계 투어 공연이 예정돼 있다.
4월 한국과 일본에서 투어를 시작한 뒤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와 텍사스주 엘패소를 거쳐 5월 7일과 9∼10일에 멕시코시티 GNP 세구로스 스타디움(옛 포로 솔)에서 공연을 펼친다.

BTS 멕시코 콘서트 표 판매는 지난 24일 오전 9시에 개시했는데, 3차례 공연 좌석은 37분 만에 모두 팔렸다.

판매 대행사인 '티켓마스터'는 "최근 멕시코에서의 공연 역사상 가장 치열한 티켓 구매 경쟁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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