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 국제AI학회서 세 번째 수상···전 세계 금융사 ‘최초’
파이낸셜뉴스
2026.01.27 09:37
수정 : 2026.01.27 09:57기사원문
국제인공지능학회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 수상
‘인과 추론 및 도메인 적응을 활용한 우대 금리 최적화’ 발표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은 지난 24일(현지시각) 싱가포르에서 열린 ‘국제인공지능학회(Association for the Advancement of Artificial Intelligence)’ 시상식에서 ‘혁신적 인공지능 응용상(IAAI)’을 수상했다.
현대캐피탈이 발표한 논문 ‘인과 추론 및 도메인 적응을 활용한 우대 금리 최적화(Optimizing Preferential Rate in Retail Lending with Causal Inference and Domain Adaptation)’가 인정받은 결과다.
금융사 중 이 상을 3차례 수상한 곳은 현대캐피탈이 전 세계 최초이자 유일하다. 현대캐피탈은 앞서 지난 2023년, 2024년에도 같은 상을 받았다.
국제인공지능학회 관계자는 “현대캐피탈 논문은 업계의 실제 현안을 해결하는 데 혁신적으로 AI를 활용한 사례”라며 “기술적 영향도가 매우 높은 수준으로, 금융사들의 AI를 활용한 마케팅 전략에 큰 파급효과를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
실제 현대캐피탈은 핵심사업 분야인 ‘자동차 금융’의 각 프로세스마다 차별화된 AI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
첫 수상 때인 2023년에는 상품(차량)의 현재와 미래 가치를 정확히 예측해 적정가를 산정한 혁신성을 인정받았고, 이듬해엔 금융소비자에게 설명할 수 있는 대출심사 시스템을 구축한 자체 알고리즘의 가치를 확인 받았다.
올해는 각 고객별로 최적의 금융상품을 제안하는 마케팅 영역까지 AI를 확대 적용한 점이 주효했다.
현대캐피탈은 기술적 진화를 통해 상품 개발, 마케팅, 심사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AI 스스로 문제를 정의하고 해결할 수 있는 ‘에이전틱(Agentic) AI’ 체제로의 본격적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현대캐피탈 관계자는 “지속적인 연구과정을 통해 AI를 일반 업무의 효율화에만 적용하는 것이 아닌 사업의 핵심 의사결정에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했다”며 이어 “이번엔 AI 기술력이 단순한 업무 효율화를 넘어 다양한 변수가 상존하는 금융업에서도 고도의 의사결정을 주도하는 핵심 동력으로 진화했음을 인정받았다”고 말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재철AI대학원 석좌교수이자 국가 AI 연구거점 센터장을 역임하고 있는 김기응 교수를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등 인적 체계도 갖춰나가고 있다.
taeil0808@fnnews.com 김태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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