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5세 女연예인이 30대 매니저 때렸다고?"..일본서도 스타의 매니저 갑질 논란
파이낸셜뉴스
2026.01.27 15:20
수정 : 2026.01.27 14:15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일본의 유명 방송인 데비 부인(본명 데비 스카르노)이 전 매니저를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27일 아사히 신문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일본 경시청은 데비 부인을 상해 혐의로 불구속 송치했다.
당시 데비 부인의 반려견은 건강 상태가 급격히 악화돼 A씨가 병원으로 데려갔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반려견의 치료 및 임종 과정과 관련해 데비 부인과 A씨 사이에 거친 언쟁이 오갔고, 데비 부인은 A씨의 얼굴을 손으로 때리고 발로 걷어차는 등 전치 2주의 상해를 입힌 것으로 조사됐다.
해당 보도가 알려진 뒤 논란이 확산되자 데비 부인의 소속사 관계자는 “보도된 것처럼 일방적인 구타나 폭행은 결코 아니었다”며 "향후 대응에 대해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85세의 고령인 부인이 완력을 행사할 상황이 아니었다"면서 “발로 문 쪽을 가리키며 나가라고 했을 뿐, 발길질은 아니었고 매니저의 몸에 닿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데비 부인 역시 직접 자신의 SNS를 통해 "나는 ‘때리거나 발로 차는’ 등의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 동물병원의 CCTV 영상이 공개된다면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방적으로 폭행죄로 취급돼 대대적으로 보도되고 있는 현실에 큰 혼란을 느끼고 있으며,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고 호소했다.
한편 데비 부인은 일본 내에서 사교계의 여왕으로 불리는 인물이다. 19세 때 카페에서 일하다가 인도네시아 초대 대통령 수카르노를 만나 그의 세 번째 부인이 됐다. 이후 특유의 거침없는 입담으로 일본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기를 끌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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