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수출 대구 역대 세 번째 실적, 경북은 후퇴 '희비'

뉴시스       2026.01.27 16:17   수정 : 2026.01.27 16:17기사원문

무협 대구경북본부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지난해 대구의 수출이 역대 3번째 규모를 기록한 반면, 경북은 5년전 수준으로 돌아가는 등 대구·경북의 수출이 희비가 엇갈렸다.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27일 발표한 2025년 대구경북 수출 평가 및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수출은 역대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한 가운데 대구는 2023년(110억2000만 달러)과 2022년(106억4000만 달러)에 이어 세 번째 높은 수출실적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경북은 최근 4년(2021년~2024년) 동안 400억 달러 이상의 수출실적을 줄곧 달성해 왔으나 지난해 385억 달러로 후퇴했다.

지난해 17개 지자체의 수출실적을 비교해 본 결과, 수출금액 기준으로 경북은 8위, 대구 12위를 기록했다.

경북의 수출금액 순위는 전년과 비교해 변동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42%로 역대 최저로 나타났다. 또 전년 대비 수출증감율 순위로는 대구 9위(1.8%), 경북 15위(-4.6%)를 차지했다.

대구의 경우, 1위 수출품목인 기타정밀화학원료가 18.2%의 높은 수출증가율을 보이며 전체 수출의 성장을 이끈 가운데 인쇄회로(30.6%), 기타기계류(81.6%), 제어용케이블(38.8%) 등도 플러스 성장을 도왔다.

반면 자동차부품(-4.4%), 폴리에스터직물(-18.3%), 의료용기기(-12.0%) 등의 수출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 수출은 무선통신기기부품(4.0%), 무선전화기(8.8%), 평판디스플레이(7.7%) 등 전자전기부품이 수출 호황을 보인 가운데 알루미늄조가공품(14.5%), 자동차부품(2.6%)도 플러스 성장세를 보였다. 이에 반해 기타정밀화학원료(-23.0%)와 열연강판(-4.7%), 냉연강판(-15.5%), 아연도강판(-14.8%) 등의 수출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지역의 주요 국가별 수출에서도 다른 모습을 보였다.

제1 수출국인 중국의 경우, 대구는 17.1%의 수출 증가세를 보인 반면 경북은 10.1% 마이너스 성장을 보였다. 제2 수출국 미국에 대해 대구는 10.7%의 수출 감소를 보였으나 경북은 7.9% 증가했다.


또 지역 제조기업들의 USMCA 활용을 위해 전략 진출한 멕시코(대구 –1.1%, 경북 –17.7%)와 캐나다(대구 –38.9%, 경북 –35.8%)로의 수출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베트남(대구 24.4%, 경북 17.4%)과 인도(대구 0.6%, 경북 19.9%)로의 수출은 모두 크게 늘어났다.

무협 대경지역본부 권오영 본부장은 “지난해 지역 수출은 미국 관세 등 여러 불확실성으로 인해 많은 면에서 다른 모습을 보였다” 면서 “올해에는 대구 100억 달러, 경북 400억 달러 수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자체, 유관기관과 더욱 협력하고 무역 현장의 여러 어려움을 해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사업을 적극 펼치겠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nhy@newsis.com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ot 포토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