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억 탈세 의혹’ 차은우, 국군방송 영상 삭제?...소속사 "확대 해석 자제" 당부

파이낸셜뉴스       2026.01.27 19:48   수정 : 2026.01.27 19:47기사원문
판타지오, 27일 2차 공식 입장 내



[파이낸셜뉴스] ‘200억원 탈세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겸 배우 차은우(본명 이동민)가 26일 직접 사과한 가운데, 국군방송 KFN에 차은우 출연 영상이 삭제됐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7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차은우가 출연한 KFN ‘그날 군대 이야기’ 재생 목록에 차은우 영상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반면 차은우 팬클럽에는 해당 영상이 존재한다는 것이다.

한 차은우 팬클럽 채널은 2025년 12월 24일 해당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에서는 “팡파르대 일병 이동민” 차은우를 '그날 군대 이야기'의 새로운 스토리텔러로 소개했다. '그날 군대 이야기'는 국방홍보원 산하 KFN TV에서 방영 중인 콘텐츠 중 하나로 그동안 배우 송강 등이 스토리텔러로 활약했다.

지난해 7월 입대한 차은우는 국방부 근무지원단 군악대에서 복무 중이다. 입대한지 3개월 뒤인 지난해 10월 31일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사회를 맡기도 했다.

현재 'KTV 이매진' 채널에 올라와 있는 ‘APEC 정상회의 환영 만찬 하이라이트 영상’에서는 차은우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GD?! 차은우?! 눈과 귀가 호강하는 오늘의 만찬~ 이 대통령이 준비한 각국 정상들 취향 저격 무대?’에서도 마찬가지다.

차은우, 자필 사과문 "조세 관련 절차 성실히 임할 것"


앞서 27일 차은우는 이번 논란과 관련해 사과하며 "추후 진행되는 조세 관련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 관계 기관에서 내려지는 최종 판단에 따라 그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그에 따른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차은우는 "이번 일을 계기로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의 의무를 대하는 제 자세가 충분히 엄격했는지 스스로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지난 며칠 동안 무슨 말씀부터 드려야 저로 인해 상처받은 분들께 저의 송구함이 조금이나마 전달될 수 있을지 고민하며 반성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세무 관련 조사가 마무리되지 않은 상황에서 도피성 입대를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제기했지만, 차은우는 이를 부인했다.

그는 "결코 이번 논란을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선택은 아니었다"며 "지난해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하게 됐다"고 해명했다.

이어 "그러나 이 또한 저의 부족함에서 비롯된 오해이기에 책임을 깊이 통감하고 있다"며 "만약 제가 군인의 신분이 아니었다면 이번 일로 피해 보셨을 모든 분을 일일이 찾아뵙고 고개 숙여 사과드리고 싶은 심정으로 진심을 다해 이 글을 써 내려가고 있다"고 썼다.

차은우의 해당 사과문은 27일 오후 기준 '좋아요' 200만개를 기록했다. "우리는 여전히 당신을 사랑합니다" 등 영어 댓글이 달려있다.

소속사, 또 공식 입장 내




한편 소속사 판타지오는 차은우의 자필 사과문에도 부정적 여론이 사라지지 않자 이날 오후 다시 "당사와 소속 아티스트 차은우 관련된 여러 상황으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한다"고 다시 한번 고개 숙였다.


판타지오는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면서 "현재 제기된 사안은 세무 당국의 절차에 따라 사실 관계가 확인 중인 단계로, 소속사와 아티스트는 각각 필요한 범위 내에서 충실히 조사에 임하고 있다"고 알렸다.

더불어 "향후 법적·행정적 판단이 명확해질 경우, 그 결과에 따라 필요한 조치를 책임 있게 이행하겠다"면서 "다만, 일각에서 제기되는 주장과 의혹에 대해 무분별한 억측과 확인되지 않은 정보의 확산 그리고 과도한 확대 해석은 부디 자제해 달라"고 간곡히 요청했다.

"당사는 이번 일을 계기로 소속 아티스트 관리 체계를 다시 한번 점검하고, 필요한 시스템을 보완 및 강화해 추후 유사한 논란이 재발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입장을 마무리했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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