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로이 김 3연패? 글쎄..." 美 언론 말문 막히게 한 '17세 한국 여고생'

파이낸셜뉴스       2026.01.27 23:26   수정 : 2026.01.27 23:34기사원문
"클로이 김 3연패? 어림없다"
美 전역을 침묵시킬 '17세 승부사' 최가온 등장



[파이낸셜뉴스] 알프스의 설원이 숨을 죽이고 있다. 전 세계의 시선이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로 쏠리는 지금, 2026년 동계 올림픽의 시계바늘이 마침내 'D-10'을 가리켰다.

미국 야후 스포츠는 27일 이번 대회를 관통할 '10대 스토리 라인'을 발표하며 전율을 예고했다.

하지만 한국 팬들이라면 그 행간에 숨겨진 진짜 '클라이맥스'를 읽어내야 한다. 그것은 단순한 메달 색깔 논쟁이 아니다. 이것은 '살아있는 전설'과 그 전설을 무너뜨리러 온 '겁 없는 천재'의 숙명적인 전쟁에 관한 이야기다.

미국 언론은 역시 자국의 슈퍼스타를 먼저 챙겼다. 야후 스포츠가 꼽은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단연 '스노보드 여제' 클로이 김(미국)의 올림픽 3연패다.





2018 평창, 2022 베이징을 제패한 그녀는 명실상부한 'GOAT(Greatest of All Time)'다. 스노보드 역사상 전무후무한 올림픽 3회 연속 금메달. 이달 초 어깨 부상이라는 악재가 덮쳤지만, 극적으로 출전이 성사되며 미국 전역이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미국이 간과하고 있는 결정적인 변수가 있다.

야후 스포츠가 애써 외면하고 싶었을지도 모를 그 이름. 바로 대한민국 세화여고의 최가온이다. 기사는 클로이 김의 위대함을 칭송했지만, 행간에는 긴장감이 흐른다. 클로이 김의 3연패를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그리고 가장 치명적인 '저격수'가 바로 최가온이기 때문이다.

"클로이 김의 몸 상태가 100%라 해도 장담할 수 없다." 이것은 헛된 희망 사항이 아니다. 기록이 말해주는 냉정한 현실이다.

최가온은 2025-2026시즌 FIS 월드컵에서 무려 세 차례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특히 지난 18일 스위스 락스 대회에서 기록한 92.50점은 그야말로 압도적이었다. '여제'가 부상과 싸우는 사이, 한국의 '괴물 여고생'은 이미 세계 최정상의 공기를 마시고 있다.



알프스의 밤하늘을 가를 최가온의 비상. 과연 여제는 왕관을 지킬 수 있을까, 아니면 새로운 10대 여왕이 탄생할 것인가. 이 세기의 대결 하나만으로도 이번 올림픽을 지켜볼 이유는 충분하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각본 없는 드라마의 주인공이 되기 위해 전 세계의 별들이 이탈리아로 모여들었다.

하지만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시나리오는 정해져 있다. 미국 매체조차 긴장하며 지켜보는 최가온과 클로이 김의 맞대결. 그 정점에서 태극기가 가장 높은 곳에 휘날리는 순간이다.

가슴이 뛴다.
심장이 요동친다. 10일 뒤, 전 세계는 다시 한번 'K-스포츠'의 저력을 목격하게 될 것이다. 이제, 쇼타임이다.

jsi@fnnews.com 전상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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