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겨울 노후건물 에너지 절감 돕는 에스원

파이낸셜뉴스       2026.01.28 18:10   수정 : 2026.01.28 18:10기사원문
AI로 분석해 최적 관리방법 제시
난방·물손실 줄여 비용부담 개선

올 겨울 한파가 이어지면서 노후 건물이 이른바 '에너지 블랙홀'로 전락하고 있다. 건물이 단열 성능 저하와 설비 노후화로 인해 에너지 손실을 겪는 가운데 '인공지능(AI) 빌딩 에너지 솔루션'이 해법으로 주목을 받는다.

28일 에스원에 따르면 AI 빌딩 에너지 솔루션은 △AI가 에너지 사용 패턴 학습해 최적 운영 방안 제시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까지 돕는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 △사물인터넷(IoT) 센서를 활용해 동파·침수 사고 막는 '스마트 건물관리 시스템'으로 구성된다.

AI 빌딩 에너지 솔루션은 '사후 대응'이 아닌 '사전 예측'으로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한다. 건물 곳곳에 설치한 센서가 에너지 사용량을 실시간 수집하고, AI가 자체 알고리즘으로 분석해 이상 징후를 자동으로 잡아낸다. 냉난방과 조명, 환기 설비가 제대로 작동하는지 24시간 감시하다가 평소와 다른 움직임을 보이면 즉시 알려준다.

실제로 에스원 빌딩에너지 관리시스템을 도입한 서울 강남 일원동 한 빌딩은 도입 첫해 에너지 사용량을 5.4% 줄일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청담동 한 빌딩은 7.3%를 절감했다. 에너지 비용이 연간 10억원인 건물을 기준으로 각각 5400만원, 7300만원을 절약한 셈이다.


또한 스마트 건물관리 시스템은 기계실과 배관실 등 핵심 설비에 온도·수위 센서를 설치해 24시간 감시한다. 설정 온도 이하로 떨어지거나 물탱크 수위가 급변하면 에스원 관제센터와 관리자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해 신속한 대응이 가능하다.

에스원 관계자는 "80년대 후반부터 90년대 초반까지 이어진 건설 붐 시기에 지어진 빌딩들이 30년을 넘기면서 에너지 효율 저하 문제가 발생한다"며 "AI 기술을 활용해 에너지 절감과 안전 관리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솔루션을 지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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