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만전자·84만닉스… 반도체 투톱, 사상 최고가 경신

파이낸셜뉴스       2026.01.28 18:56   수정 : 2026.01.28 18:56기사원문
어닝 서프라이즈 기대에 주가 급등
"삼전 26만원·하이닉스 150만원"
증권업계 잇따라 목표주가 상향

국내 반도체 '투톱'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실적 발표를 앞두고 강한 매수세가 유입됐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82% 오른 16만2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16만4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SK하이닉스도 전장 대비 5.13% 오른 84만1000원에 마감했다. 오후 들어 85만4000원에 거래되면서 '85만닉스'를 찍기도 했다. 간밤 뉴욕 증시에서 빅테크를 중심으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두 기업의 호실적이 주가를 밀어올린 것으로 풀이된다.

이미 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두 기업의 실적 눈높이를 상향 조정하고 있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추정치 평균은 122조8천787억원으로 1개월 전 대비 44% 상향됐으며, SK하이닉스 영업이익 전망치도 99조4천286억원으로 한 달 전 대비 31% 올랐다.

두 기업의 목표주가도 상향되는 추세다. SK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6만원,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를 150만원으로 올렸다.
KB증권도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24만원으로, SK하이닉스의 목표주가는 120만원으로 각각 올려잡았다.

한동희 SK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전체 수요 증가에도 공급 능력은 구조적으로 제한되는 국면"이라며 "기존 예상을 상회하는 강력한 메모리 업황을 반영해 올해 D램과 낸드 상승률을 각각 111%, 87%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김동원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메모리 반도체는 빅테크 업체들의 AI 주도권 확보를 위한 전략자산으로 급부상하며 재평가될 전망"이라며 "특히 휴머노이드, 자율주행 등 피지컬 AI 확산은 주변 환경을 고해상도 이미지와 실시간 영상으로 이해하고 물리적 위치 정보를 저장하는 월드 모델이 필수기 때문에 고용량 메모리 탑재량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nodelay@fnnews.com 박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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