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항만 컨테이너 처리 물량 역대 최대 경신 "

파이낸셜뉴스       2026.01.29 13:57   수정 : 2026.01.29 13:5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지난해 글로벌 통상 환경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이 역대 최대 기록을 경신했다. 수출입 물량은 소폭 감소했으나 환적 물동량이 증가세를 보이며 전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해양수산부는 2025년 전국 무역항에서 처리한 화물량이 총 15억7101만t으로 집계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전년(15억8565만t) 대비 0.9% 감소한 수치다. 수출입 화물은 0.7% 줄어든 13억4125만t, 연안 화물은 2.1% 감소한 2억2976만t을 기록했다.

2025년 전국 항만의 컨테이너 처리 물동량은 전년(3174만TEU) 대비 1.2% 증가한 3211만TEU로 집계돼 사상 최대 물동량 처리량을 경신했다.

수출입 물동량은 대미 물량 감소(-4.2%)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0.9% 감소한 1753만TEU를 기록했으나, 환적 물동량이 전년 대비 3.8% 증가한 1441만TEU를 기록하며 전체 물동량 상승을 이끌었다.

항만별로는 부산항이 전년 대비 2.0% 증가한 2488만TEU를 처리했다. 중국(3.4%) 및 일본(3.7%) 물동량이 증가하며 대미 물량 감소(-0.2%)분을 상쇄했다.

부산항의 환적 화물은 전년 대비 4.4% 증가한 1410만TEU로 나타났다.

인천항은 중간재 교역 부진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한 344만TEU를 처리했다. 광양항은 주요 원양 선사의 유럽향 신규 서비스 유치에 힘입어 전년 대비 2.4% 증가한 206만TEU를 기록했다.

비컨테이너 화물 물동량은 10억1813만t으로 전년(10억3362만t) 대비 1.5% 감소했다. 광양항(-3.1%), 평택·당진항(-2.4%), 인천항(-3.3%), 울산항(-0.7%) 등 주요 항만 대부분이 감소세를 보였다.

품목별로는 차량 및 그 부품이 전년 대비 5.8% 증가한 1억244만t을 기록하며 유일하게 성장했다.
평택·당진항과 울산항의 자동차 물동량 증가가 실적을 견인했다.

반면 유류는 2.0% 감소한 4억5831만t을 기록했으며, 광석(-1.9%), 유연탄(-2.4%), 철강(-2.1%) 등 주요 원자재 품목도 일제히 감소했다.

허만욱 해수부 해운물류국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중동 불안정성, 보호무역주의 확대 등 대외 경제 및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지만, 해운·항만 분야 수출입 물류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업계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고 밝혔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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