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인천석유화학, 넉달만에 공모채 시장 노크
파이낸셜뉴스
2026.01.30 14:17
수정 : 2026.01.30 14:17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 SK그룹의 SK인천석유화학이 넉 달여만에 공모채 시장을 두드린다. 어려운 석유화학 업황이 지속되고 있지만, 든든한 모기업에 대한 신용도를 바탕으로 자금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3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다음달 12일께 1000억원 회사채 발행 자금 모집을 목표로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2년물과 3년물 구간을 나누어 발행할 예정으로 수요예측 흥행 시 2000억원까지 증액한다는 계획이다. 발행 예정일은 같은 달 25일이다.
이번 발행물량은 차환 목적이 강하다. 회사는 다음달에만 총 2350억원 규모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SK인천석유화학의 신용등급은 A+ 수준으로 비교적 우량한 편은 아니다. 여기에 석유화학 부문 업황 둔화, 국제 유가 하락 영향으로 석유화학업계 전체는 구조조정 단계에 있어 석유화학기업을 바라보는 기관투자자들의 시선은 불안하다.
글로벌 통상환경 불확실성으로 제조업 경기 둔화가 석유제품 수요 위축 요인이 되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SK인천석유화학은 회사채 시장에서 넉넉한 자금조달을 이어오고 있다. SK그룹이라는 든든한 모기업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10월 공모채 1000억원 발행을 목표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는 목표액의 두 배에 달하는 기관 자금이 몰리기도 했다.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이 최대주주로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SK인천석유화학은 SK이노베이션 하의 정유 및 화학 부문을 구성하는 주요 계열사임에 따라 유동성 압박이 나타날 경우 계열차원의 지원이 가능할 전망이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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