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비급여 진료비 2조 넘겼다... 도수치료 1213억 '최다'

파이낸셜뉴스       2026.01.29 12:00   수정 : 2026.01.29 18:45기사원문
지난해 3월 진료비 전년比 11.4% 증가
보건부 "과잉 비급여 지속적 관리 강화"




지난해 3월 비급여 진료비 11.4% 늘어... 도수치료, 체외충격파順 많아
지난해 3월 한 달간 국내 의료기관에서 발생한 비급여 진료비가 2조1019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2150억원 증가해 증가율은 11.4%를 기록했다.

비급여 진료비 규모가 빠르게 늘면서 관리 필요성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보건복지부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은 2025년 상반기 전체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도 상반기 비급여 보고제도' 자료 분석 결과를 공단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분석 결과에 따르면 2025년 3월 기준 전체 비급여 진료비는 2조1019억원으로 집계됐다. 동일 항목 기준으로 비교할 경우에도 전년 대비 1492억원 증가해 증가율은 7.9%에 달했다.

의료기관 종별로 보면 병원급 진료비는 6864억원으로 전체의 32.7%를 차지했고 의원급은 1조4155억원으로 67.3%를 기록했다. 진료 분야별로는 의과가 1조1045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치과 8388억원, 한의과 1586억원 순이었다.

항목별로는 의과 분야에서 도수치료가 1213억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체외충격파치료(근골격계질환) 753억원 상급병실료 1인실 595억원 순이었다. 병원급과 의원급 모두 도수치료가 각각 527억원과 685억원으로 가장 많은 진료비가 발생했다. 치과 분야에서는 치과임플란트가 3610억원으로 전체 치과 비급여의 43.0%를 차지했으며 크라운 2469억원 치과교정 847억원이 뒤를 이었다.
한의과 분야에서는 한약첩약과 한방생약제제가 1390억원으로 87.6%를 차지해 비중이 압도적이었다. 약침술(경혈)은 174억원으로 집계됐다.

고형우 보건복지부 필수의료지원관은 "국민 의료비 부담을 키우는 과잉 비급여에 대해서는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관리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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