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영업익 2조 돌파 사상최대

파이낸셜뉴스       2026.01.29 18:19   수정 : 2026.01.29 18:27기사원문

현대글로비스는 지난해 매출 29조5664억원, 영업이익 2조73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4.1%, 영업이익은 18.3% 증가한 수치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가 당초 제시했던 가이던스(매출액 28조~29조원, 영업이익 1조8000억~1조9000억원)를 넘었다.

글로벌 경기 둔화와 통상 환경 변화 등 불확실성 속에서도 자산 확대와 비계열 고객사 비중을 늘린 전략이 주효했다.

사업별로는 해운 부문의 성장이 두드러졌다. 해운 부문 연간 매출은 5조4014억원, 영업이익은 7451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5%, 104% 증가했다. 비계열 고객 물동량 확대와 선대 운영 효율화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같은 기간 유통 부문은 매출 14조825억원, 영업이익 5745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각각 5%, 3% 성장했다. 미국 신공장 양산 개시, 신흥국 기술지원 조립공장향 수출 본격화 등이 성장 요인이었다. 물류 부문은 매출 10조825억원으로 2% 늘었으나 컨테이너 운임 시황 약세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9% 감소한 7534억원으로 집계됐다.


현대글로비스는 2026년 실적 가이던스로 매출액 31조원 이상, 영업이익 2조1000억원 이상을 제시했다. 회사 측은 올해도 비계열 고객 확대 기조를 유지하고 인공지능(AI)과 로보틱스 등 미래 성장을 위한 신사업 투자를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규복 현대글로비스 대표이사 사장은 이날 컨퍼런스 콜을 통해 "국내외 물류센터 자동화 확대와 함께 보스턴다이내믹스 지분 투자를 기반으로 북미 지역부터 로보틱스 기반 물류 전환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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