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정부, 강금실 전 법무장관 영입...주특기 아닌 기후대사직 맡겨

파이낸셜뉴스       2026.01.30 10:22   수정 : 2026.01.30 10:21기사원문

[파이낸셜뉴스]강금실 전 법무부 장관이 이재명 정부에 합류했다. 하지만 강 전 장관의 주특기인 법무분야가 아닌 외교 대사직으로 동참하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외교부는 30일 기후·환경 분야 우리 정부의 외교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강 전 장관(법무법인 원 고문)을 글로벌기후환경대사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기후·환경 분야 전반에 걸친 다양하고 폭넓은 업무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우리 정부 활동을 지원하는 데 주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강 전 장관은 국가기후환경회의 자문위원, 경기도 기후대사 등으로 활동한 바 있다. 강 신임 대사는 글로벌기후환경대사로서 우리 기후·환경 정책에 대한 이해 제고를 위해 주요 국내외 행사에 참석하고, 기후·환경 분야 관련 국내외 민간 부문 이해관계자에 대한 아웃리치 및 홍보를 강화할 예정이다.

하지만 강 신임 대사의 임기가 1년짜리 한시직이라는 점에서 추후 이재명 정부에 다른 업무 지원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강 전 장관은 노무현 정부에서 최연소 초대 법무부 장관으로 임명된 바 있다. 검찰의 '순혈주의·남성 중심주의'를 깨는 파격 인사를 추진해 주목받았다.
또한 노 전 대통령과 함께 사상 처음으로 TV생중계 방식으로 평검사와 대화를 가졌지만 검사들의 항명이 화제가 됐다..

글로벌기후환경대사는 '정부대표 및 특별사절의 임명과 권한에 관한 법률'에 따른 대외직명대사이다. 대외직명대사는 각 분야에서 전문성과 인지도를 겸비한 민간 인사에게 대사의 대외직명을 부여하여 정부의 외교활동에 활용하는 제도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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