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세계 최초 암모니아·디젤 혼소 연료 추진선 해상 실증

연합뉴스       2026.01.30 11:17   수정 : 2026.01.30 11:17기사원문
8월까지 두 연료 섞은 500t급 추진선 500시간 성능 검증해 규제·제도 개선

경남도, 세계 최초 암모니아·디젤 혼소 연료 추진선 해상 실증

8월까지 두 연료 섞은 500t급 추진선 500시간 성능 검증해 규제·제도 개선

2024년 11월 진수한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선 (출처=연합뉴스)


(창원=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경남도는 세계 최초로 건조한 암모니아 혼소(混燒) 연료 추진시스템을 갖춘 선박을 바다에 띄워 운행하는 해상 실증을 올해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암모니아 혼소(混燒) 연료 추진선은 화석연료(디젤)와 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암모니아를 섞어 사용해 운행 때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이는 선박이다.

이케이중공업, 경남테크노파크 등 경남지역 기업·연구기관들은 2024년 11월, 500t급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선을 세계 최초로 진수했다.

이후 선박에 암모니아 연료탱크와 연료공급장치 등을 탑재했고, 지난해 연료탱크에 암모니아를 주입하는 벙커링을 성공적으로 끝냈다.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선 엔진이 잘 가동하는지, 실제 선박 운항에 문제가 없는지, 독성이 있는 암모니아를 취급하는 기자재가 안전하게 잘 작동하는지 등을 오는 8월까지 500시간에 걸쳐 확인하는 해상 실증이 남았다.

도는 실증 결과를 바탕으로 관련 규제·제도 개선을 추진한다.

정부는 커지는 친환경 연료추진 선박 시장에 대응하고자 2022년 8월 국·도비 등 사업비 316억원을 투입하는 암모니아 혼소 연료추진시스템 선박 특구(2022∼2026년)로 경남을 지정했다.


이케이중공업, STX엔진, 경남테크노파크,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등 15개 특구 사업자가 암모니아와 디젤을 섞어 연료로 사용하는 엔진, 암모니아 공급장치 등 각종 기자재를 개발했다.

암모니아는 연소 때 발열량은 적지만, 이산화탄소를 배출하지 않는 무탄소 연료다.

화석연료와 암모니아를 섞어 사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크게 줄일 수 있어 해양환경 규제 강화에 대비해야 하는 세계 각국 선사들이 관심이 높다.

암모니아 혼소 연료 추진선 조감도 (출처=연합뉴스)


seam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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